한화생명, ‘제3보험시장’ 겨냥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 선보여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1-02 12: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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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 건강보험 종신까지 보장…뇌·심장 신위험률 처음 반영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한화생명은 보험업계의 최대 격전지인 ‘제3보험시장’을 겨냥해 2024년 첫 신상품으로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고령화 시대 고객 니즈에 종신까지 주요 성인질환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암·뇌·심장 등 주요 질병 보장을 강화하고 보험료를 대폭 저렴하게 구성했다. 특히 한화생명은 작년말 보험개발원에서 생명보험업계에 제공한 뇌·심장질환의 새 위험율을 상품개발에 반영했다.
 

▲한화생명이 보험업계의 최대 격전지인 ‘제3보험시장’을 겨냥해 2024년 첫 신상품으로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사진=한화생명]

 

고객은 동일한 보장에 대해 50∼60% 보험료를 절감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통상 신상품 준비 기간이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개발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도 눈길을 끄는데 대형 생보사 중 신위험률을 반영한 상품은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이 최초다.

건강보험 대표 담보인 뇌·심장질환은 생보사 자체 위험률이 없어 상대적으로 위험률이 높은 국민통계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출했다. 자체 위험률을 보유한 손보사에 비해 보험료가 비싸게 산출될 수밖에 없었으나 올해부터 생보사들도 자체 위험률 개발여건이 마련됐다.

고객이 선호하는 특약이지만 그동안 급여·비급여 구분 없이 1∼5종 수술에 해당할 경우 수술보장금액이 10만원부터 300만원까지로 낮았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혀왔다.

한화생명은 이번 선보인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을 통해 수술보장 특약의 보장액을 5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로 대폭 확대했다. 신규 특약으로 ‘질병재해수술보장’을 탑재해 최대 80만원까지 추가 보장이 가능해진다.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 통합보장도 가능해져 고혈압통합보장특약에 가입하면 진단 확정시 20만원, 관련 질환으로 수술시 1000만원을 지급한다. 당뇨통합보장특약에 가입하고 진단 확정시 100만원, 인슐린치료시 500만원, 당뇨 치료를 위한 수술시 1000만원을 각각 보장한다.

주계약은 경제적 상황에 맞춰 ‘Premium(프리미엄형)’과 ‘Basic(베이직형)’으로 구분했다. 프리미엄형은 뇌·심장수술 보장에 사망도 보장해 합리적 보험료로 종신보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베이직형의 경우 뇌·심장 수술보장을 주계약으로 납입기간 해지환급금은 없으나 보험료는 저렴한 무해지환급형이다.

같은 기준으로 월 보험료는 프리미엄형이 베이직형이 절반가량 저렴하다. 이 상품은 경증 유병자를 위한 간편 가입과 계약전환도 가능한데 가입 당시 최근 병원치료 경험으로 비싼 보험료를 적용받았어도 1년 지나 입원·수술 등 치료력이 없다면 계약전환으로 보험료가 할인된다.

구창희 한화생명 일반보장팀장은 “뇌·심장 보장 신규 위험률을 적용해 50∼60% 저렴해진 보험료로 손보사 건강보험과 대등한 경쟁을 시작하게 된 첫 상품”이며 “한화생명만의 노하우가 담긴 맞춤형 플랜으로 여성특화·시니어 질환보장에 높은 환급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상품의 가입연령은 15세부터 90세까지다. 40세 기본 종신·20년납 주계약 1000만원에 2대질병수술보장특약(비관혈) 500만원, 뇌혈관질환특약 2000만원, 허혈성심장질환특약 2000만원 가입시 월 보험료는 프리미엄형 남성 6만500원, 여성 5만2940원이다. 베이직형의 경우 남성 3만1115원, 여성 2만6075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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