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대, ‘AI실무활용’ 교육 진행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6 12: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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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10명 중 9명 AI 활용”…실무 중심 교육 필요성 확인
AX·AI 크리에이터·생성형 AI 활용 3대 트랙 운영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는 2026학년도 1학기 ‘AI실무활용전공’을 본격 신설하고 실무 중심의 AI 실무 교육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 서울디지털대학교 AI 활용 설문조사 결과 발표[사진=서울디지털대]


앞서 대학 측은 이번 전공 신설과 함께 체계적인 AI 실무 교육을 위해 실시한 ‘AI 도구 활용 실태 및 교육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재학생 1065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는 AI 활용의 일상화 수준은 물론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활용 역량에 대한 학습자들의 인식과 실무 교육 수요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91.7%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었으며, ‘매일 활용’을 포함해 주 1회 이상 상시 활용하는 비율도 74.4%에 달했다.

중 직장인 비율이 50.1%이었다. 공무원·전문직을 포함하면 재학생의 66% 이상이 직장 실무자라는 점을 고려할 때, AI는 특정 전공자의 전유물을 넘어 이미 실무 현장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으며 그 위상이 크게 변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도구는 ChatGPT(47.2%)가 1위를 차지했으며, Gemini(24.4%), 네이버 CLOVA X, Perplexity AI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71%가 2가지 이상의 도구를 함께 사용하며 단일 도구에 의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에 따라 여러 AI 도구를 사용하는 ‘멀티 AI 사용’ 경향은, 체계적인 활용 전략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복수 도구의 산발적 사용에 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AI의 특장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업무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AI실무활용’ 전문 교육의 병행이 필요하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재학생들의 AI 활용 목적은 매우 구체적으로 나타났다. 문서·보고서 작성 및 요약(23.4%)이 가장 높았으며, 학습·연구 보조(21.3%), 아이디어 발상·기획(15.2%), 데이터 분석·시각화(11.6%), 외국어 학습·번역 보조(9.7%), 이미지·영상 제작·편집(7.4%) 순으로, AI 활용이 실질적인 성과가 가시화되는 업무 구간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목할 점은 AI 사용 경험에 대한 학습자들의 인식이다.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9.8%였으나, ‘보통’ 또는 ‘불만족’이라고 답한 비율도 30.2%에 달했다. 이는 AI 도구에 대한 접근성과 사용 경험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이를 실제 학습·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전략적 활용 역량과 교육은 아직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인식의 간극은 AI 비사용자들의 응답에서도 확인됐다. AI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비용 및 유료화에 대한 부담(14.6%)과 정확도·신뢰성에 대한 우려(13.9%)가 가장 높았으며, 개인정보 및 저작권 우려(9.5%), 효용성에 대한 인식 부족(7.3%), 사용법에 대한 심리적 부담(6.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단순한 기능 소개를 넘어, 정확하고 안전한 실무 활용 방법을 제시하는 전문 교육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AI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자리 잡았지만, 실제 성과의 차이는 업무 특성에 맞게 AI를 적용하고 그 결과를 검증·활용할 수 있는 역량에서 발생한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 분명히 드러났다.

이번 설문 결과는 AI 활용 경험의 확산과 함께, 단순한 사용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전문 교육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것이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 서울디지털대학교 AI 활용 설문조사 결과 발표[사진=서울디지털대]


전공 신설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강 의향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9%가 ‘수강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부·복수전공 이수 희망(25.3%)과 주전공 이수 희망(9.7%)은 물론 일부 과목 수강(35.9%)에 이르기까지 전공 선택 전반에 걸쳐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학습자들은 특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워크플로 자동화,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마케팅·디자인 AI 등 실질적인 업무 생산성 향상과 직결되는 영역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다.

서울디지털대는 이런 산업적·학문적 수요를 반영해 AI공학부 내에 ‘AI실무활용전공’을 2026학년도 1학기에 전격 신설했다.

AI실무활용전공은 단순히 ‘AI를 이해하는 단계’를 넘어, AI를 실질적인 업무 도구로 활용해 성과를 창출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현장 중심의 AI 교수진이 이론과 실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습 내용이 곧바로 실전 역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특히 학습자의 직무와 진로에 따라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특화할 수 있도록 ▲AI 전환(AX) ▲AI 크리에이터 ▲생성형 AI 활용 등 3개 핵심 트랙으로 운영되며, 비전공자도 기초부터 심화 단계까지 단계적으로 역량을 확장할 수 있는 맞춤형 학습 로드맵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 서울디지털대학교 2026학년도 신설 ‘AI실무활용전공’ [사진=서울디지털대]

학습 성과에 대한 대외적 공신력도 확보했다. 각 과정 이수자는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디지털 배지를 통해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을 수 있으며, 졸업 후에는 국내외 AI 관련 대학원 진학은 물론 유관 산업 분야로의 진출 등 폭넓은 진로 확장이 가능하다.

한편, 서울디지털대는 2월 13일까지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최종(2차) 모집한다. 입학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지털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서울디지털대학교’ 1:1 상담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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