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023 학교 스포츠클럽 양궁대회 개최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7 13:44:25
  • -
  • +
  • 인쇄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현대모비스와 대한양궁협회가 학교 스포츠클럽과 연계해 생활 체육으로서 양궁 저변 확대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강채영 선수를 비롯해 김경욱, 윤혜영 등 금빛 여궁사들을 다수 배출한 여자 실업 양궁단을 운영하고 있다.

 

▲ 양궁 꿈나무들이 충남 천안 남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3 현대모비스와 함께 하는 학교 스포츠클럽 양궁대회’에서 한 학기 동안 갈고 닦은 활 솜씨를 뽐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와 대한양궁협회는 ‘2023 현대모비스와 함께하는 학교 스포츠클럽 양궁대회’를 충남 천안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관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학교 스포츠클럽을 운영 중인 경기·충청 지역 7개 중학교 140여명의 양궁 꿈나무들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된 이번 대회는 일반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양궁을 보다 재밌고 친근하게 알리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꿈나무들이 각자 실력을 겨루는 개인전과 함께 학교 대항 단체전을 도입했다. 랭킹라운드와 토너먼트 등 실제 양궁대회 경기 방식을 채택, 현실감과 흥미를 더했다. 교사와 학부모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경기, 리커브 활 체험, 포토 부스,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학교 스포츠클럽과 연계했다는 점은 의미가 각별하다. 학교 스포츠클럽은 스포츠 활동에 취미를 가진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주니어 엘리트 선수가 아니더라도 어린 학생들에게 양궁이 생활 체육으로 보다 친숙해지도록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협회는 학교 스포츠클럽 내 양궁 보급을 위해 컴파운드와 리커브 활의 기능을 모두 담은 보급형 활을 도입하고, 실내형 수업 모델을 채택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양궁 선수 출신 강사를 선정하고 안전관리 담당 인력도 배정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현대모비스 ESG추진사무국 최준우 상무는 “양궁이 일상에서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학교 스포츠’로 자리잡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은 “양궁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양궁이 학교를 위한 종목으로 진화해야 한다. 현대모비스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의 핵심은 ‘학생 누구든 교내에서 쉽고 즐겁게, 언제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양궁’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
정진성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웅제약 엔블로, 中 3상서 인슐린 저항성 30% 개선… 지방 축적 지표도 47%↓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이나보글리플로진)’이 중국 임상 3상에서 인슐린 저항성과 지방 축적 지표를 동시에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 혈당 강하를 넘어 대사 기능 개선 효과까지 입증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진출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대웅제약은 18일 중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 340명을 대

2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출신 조봉준 부사장 영입…글로벌 생산·공정 경쟁력 제고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가를 영입하며 생산·공정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백신과 신규 모달리티 파이프라인의 상업 생산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협업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제조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LG화학 등에서 바이오의약품

3

모닛셀, 스케일업 팁스 R&D 선정…ECM 바이오소재로 항노화·재생의료 확장 가속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모닛셀(Monitcell)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R&D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모닛셀은 향후 3년간 총 12억 원 규모의 정부출연 연구개발비를 확보하게 됐다.모닛셀은 그간 지방줄기세포 기반 스킨부스터, IV 시술, 뱅킹 플랫폼을 중심으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