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K2전차 3차 양산 협의회 개최…“연내 계약 준비”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10-12 14:06:02
  • -
  • +
  • 인쇄
협력사들, “변속기 문제로 3차 양산 지연되서는 안 돼”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현대로템은 지난 8일 경기도 의왕 본사에서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현대위아, 두산인프라코어 등 13개 주요 핵심 부품업체 관계자와 K2전차 3차 양산계약을 위한 ‘준비 검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K2전차 3차 양산 사업 관련 현대로템과 주요 협력사들이 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연내 양산계약 체결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위사업청과 양산계약 체결을 위한 실무검토를 진행 중인 현대로템은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업무 협조를 당부했다.

 

▲ K2 전차 [사진= 현대로템]

협력사들은 현대로템에 변속기 문제로 3차 양산사업이 지연돼서는 안 된다며 조속한 사업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현대로템에 요구했다.

방사청은 K2전차 변속기 품질 검사를 해 문제가 없을 경우 K2전차 3차 양산사업에 국산 변속기를 탑재하기로 결정했지만, 변속기 품질 검사가 지연되고 있다.

K2전차 2차 양산사업 당시 군과 방사청이 국산 변속기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하면서 외국산 변속기가 탑재된 바 있다.

협력사들은 지난달 국회 국방위원회와 방사청을 대상으로 방산업계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 연내 K2전차 3차 양산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호소문을 보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출을 위해서라도 안정적인 국군의 전력화가 있어야 한다”며 “국내 방산업체 경영난을 해소하고, K2전차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 개발된 K2전차는 120㎜ 주포가 장착됐고 피아식별 장치와 반응장갑, 포탄 자동장전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최고 속도 70㎞/h로 운행할 수 있고 도하 기능도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준혁
임준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손명수 의원 “청라 화재 1년…BMS 이상·전파 기능 실질적 개선 시급”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지난해 8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막대한 재산피해와 주민 대피가 이어졌다.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9월 대책을 내놓으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능 개선을 약속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질적인 개선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

2

리뉴어스의 다섯번 째 숨, 곤포사일리지(재생PE)의 새로운 탄생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버려지는 자원들의 새로운 쓰임새를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더하여 새활용 될 수 있도록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리뉴어스’가 이번에는 새로운 소재인 농가의 마시멜로우, 즉 ‘곤포사일리지’에서 그 쓰임새를 발견했다.기존에는 농가에서 사용 후 소각 처리하거나 매립됐던 곤포사일리지가 국내 공장의 연구를 통해 ‘재생PE’로 재

3

펑크비즘 황현기 대표, 일본 인터내셔널 도지 데이 행사 공식 초청… ‘로스트 테슬라 아트카’ 글로벌 마케팅 시동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글로벌 Web3 프로젝트 펑크비즘(Punkvism)의 황현기 대표가 오는 11월 2일 일본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도지 데이(International Doge Day) 공식 행사에 공식 초청 인사로 참석한다. 이번 인터내셔널 도지 데이 행사는 국제 밈·블록체인 문화 축제로, 황 대표는 현장에서 도지 및 JC 재단 관계자들과 ‘로스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