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전통시장, 3주 만에 ‘온라인 장터’로… 패스파인더에이전시 숏폼·라이브커머스 큰 호응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8 14:46:11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안동시 전통시장 상인들이 3주간의 디지털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열었다. 안동시는 최근 브랜딩 전문 기업 패스파인더에이전시와 손잡고, 관내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숏폼 영상 50편 제작과 라이브커머스 50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온라인 채널에 익숙하지 않은 상인들을 위해 기획된 ‘맞춤형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이다. 패스파인더에이전시가 기획·촬영·송출 전 과정을 지원하고, 상인들은 직접 상품 설명과 실시간 소통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숏폼 영상은 주요 상품의 특징과 상인의 이야기, 조리·사용법 등을 30초에서 1분 내로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들은 쇼츠, 릴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 업로드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시장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라이브커머스 50회는 사전 예고, 실시간 방송, 재방송 클립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운영됐다. 방송 중 댓글 문의와 실시간 할인, 한정 수량 특가 등 이벤트가 더해지면서 기존 오프라인 위주의 매출 구조에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한 전통시장 식품 점포 상인은 “평소엔 단골 위주로 장사했는데, 라이브 방송 한 번에 전국에서 주문이 들어왔다”며 “가게 이름을 처음 들어본다는 고객이 많아 ‘진짜 온라인 판로가 열렸구나’ 하는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패스파인더 에이전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일부 점포의 경우 방송 기간 동안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고, 온라인 주문 비중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방송 이후에도 숏폼 영상과 라이브 다시보기 링크를 활용해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성과로 꼽았다.

패스파인더 에이전시 이혁 대표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상인들이 스스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패스파인더에이전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안동 전통시장이 ‘찾아오는 시장’에서 ‘클릭되는 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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