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ESG 25시 ⑨] 코웨이, 환경에서 '장애인 고용'...전방위적 ESG 행보

김형규 / 기사승인 : 2023-11-03 15: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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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100% 전환' 선언
'휠체어농구단', '중증 시각장애 음악인 합창단' 창단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지속 가능한 투명경영을 더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날이 갈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커지고 있는 지금, 메가경제가 ESG 경영을 강화하는 국내 유통업체의 전략과 발자취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코웨이는 환경경영에 이어 장애인 고용, 사회공헌까지 여러 영역에서 ESG 경영을 확대 실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 코웨이 유구 물류센터 태양광 발전소 시설 전경 [사진=코웨이]

 

코웨이는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친환경 경영 체계 구축 ▲인권‧다양성 존중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운영 등의 세 가지 이슈를 선정하고 6가지의 세부 목표를 수립했다. 아울러 ESG 중점 추진 과제 이행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코웨이는 친환경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 추진 일환으로 '2050년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로 100% 전환'을 선언하고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현재 주요 사업장인 ▲유구공장(49.5KWh 규모) ▲인천공장(39KWh 규모) ▲포천공장(45KWh 규모) ▲유구 물류센터(1048.8KWh 규모)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에 더해 자회사인 비렉스테크에서도 약 800kWh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다.

이같이 코웨이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 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할 계획이다.

또한 코웨이는 자원순환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폐매트리스 자원순환 시스템이다. 코웨이는 지난 2018년부터 폐매트리스 회수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폐기 매트리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환경 보호 책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고객이 사용하고 폐기하는 매트리스를 수거해 ▲물류센터 입고 ▲코웨이 전용 재활용 시스템이 구축된 전문 리사이클 업체 입고 ▲절단‧파쇄 ▲유기물 분리(고철‧합성수지) ▲폐자원 수요처에 이르는 폐매트리스 자원순환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며 관리 중이다.

이러한 매트리스 자원순환 시스템을 거친 폐자원은 시멘트사와 제지사, 열병합 발전소, 집단 에너지 시설 등에서 활용된다.

향후 코웨이는 폐매트리스 수거 확대 방안을 마련해 더욱 적극적으로 자원순환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회사 제품 중 자가 관리 정수기 필터에 한정된 자원순환 범위를 추후 자가 관리 비데 필터 등으로 확대 운영하며 적극적으로 환경경영을 펼칠 방침이다.
 

▲ 코웨이 휠체어농구단 [사진=코웨이]

 

최근 코웨이는 환경경영과 더불어 장애인 고용 증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장애인 스포츠 선수와 장애 예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휠체어농구단과 중증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합창단을 창단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고용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게 코웨이의 취지다.

코웨이가 지난해 5월 창단한 코웨이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은 서울을 연고지로 국내 6개의 휠체어농구 실업팀 중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팀이다. 휠체어농구 국가대표 소속 지도자와 현역 선수 등 15명이 활동하고 있다.

코웨이는 휠체어농구단 선수 전원을 직원으로 채용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운동용품과 훈련 장소 등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웨이는 대중 인지도 부족과 신인 선수 유입 한계로 난항을 겪고 있는 휠체어농구 종목 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휠체어농구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를 기획해 휠체어농구단에 정규 선수와 별도로 육성(후보) 선수 군을 모집하고, 신규 선수 양성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코웨이는 이에 더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물빛소리 합창단' 창단을 통해 장애 예술인 활동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음악 전공자와 뮤지컬 배우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증 시각장애 예술인을 고용해 안정적으로 음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웨이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활동이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과 '코웨이 청정숲' 조성 프로젝트다.

청정학교 교실숲은 어린이들의 생태계 보호 인식 확산을 위해 코웨이가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지난해 처음 기획돼 시행 중인 해당 프로젝트는 서울 구로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5개 초등학교 213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와 연계해 환경교육에 참여한 학생 수만큼 나무를 심어 강원도 홍천군 내면 방내리 일대에 약 3801m² 규모 코웨이 청정숲을 조성했다.

올해부터는 교실숲에 공급되는 반려 나무 개수만큼 멸종위기식물을 식재하는 활동으로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실천할 방침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전방위적으로 ESG 경영의 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전 영역에 걸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며 지속 가능한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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