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2년만에 70만명 넘어...신규 4072명·위중증 543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8 15: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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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45명 누적 6378명·치명률 0.91...3차 접종률 46.3%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 28.0%로 떨어져...수도권 28.7%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갔고 사망자는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년만에 7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72명 확인되어 누적 확진자 수는 70만1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2년만에 70만명을 넘어섰다.
 

▲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신규 확진자 4072명은 전날 3858명보다 214명 많다.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 연속 4천명대를 보이다 전날 3천명대로 떨어진지 하루 만에 다시 4천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1주 전(11일)의 3094명보다 978명이 많고, 2주 전(4일)의 3022명보다는 1050명이나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유행이 다시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신규 확진자 4072명 중 국내 지역발생은 3763명이고, 해외유입은 309명이다. 지역발생은 212명, 해외유입은 2명 각각 전날보다 많다. 지역발생은 사흘째 3천명대 중후반, 해외유입은 나흘째 300명대를 나타냈다.

▲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해외유입 309명을 분류하면 입국 검역단계에서 77명이 확인됐고,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232명이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216명, 외국인 93명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추정국가는 50개국이었다. 미국이 13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 25명, 필리핀 16명, 네팔 11명 순이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1.9%인 2331명(경기 1470명, 서울 684명, 인천 177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서 38.1%인 432명이 나왔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174명), 대구(162명), 전북(147명), 충남(140명), 전남(138명), 경남(134명), 경북(129명), 부산(102명), 대전(101명) 등 9개 시·도에서 100명을 넘었다.

각 지자체 발표 기준(지역발생+검역제외 해외유입)으로는, 경기 1530명, 서울 763명, 인천 196명 등 수도권에서만 2489명이었다.

▲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관리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위중증 환자는 543명으로 전날보다 36명 줄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2주 연속 1천명을 넘었지만, 지난 14일(659명) 600명대로 떨어진 데 이어 전날 500명대까지 줄어든 상태다.

위중증환자 543명 중 60세 이상 고령층(60대 167명, 70대 146명, 80세 이상 109명)이 77.7%인 422명을 차지했고, 이 외로는 50대 67명, 40대 31명, 30대 18명, 20대 5명이다.

▲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위중증 환자의 감소에다 병상의 추가 확보에 힘입어 전체 중환자(중증) 병상 가동률은 20% 후반대까지 떨어졌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8.0%(1973개 중 552개 사용)로, 직전일(32.3%)보다 4.3%포인트 감소했다. 중증 병상은 전날보다 181개(수도권 155개)가 추가 확충돼 총 1973개로 늘었다.

수도권 지역 중증 병상 가동률은 28.7%(1375개 중 395개 사용)로 직전일(33.6%)보다 4.9%포인트 낮아졌다.

사망자는 45명으로 전날(23명)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 누적 6378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이날 사망자는 60세 이상 고령층(60대 6명, 70대 14명, 80세이상 23명)에서 43명이 나왔고, 이 외는 50대와 40대 각 1명씩이었다.

▲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이날 검사 수는 의심신고 검사자 수 6만760명과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 수 12만8786명을 합쳐 총 18만9546명으로 전날(12만3144명)보다 6만65402명이 많았다. 신규 확진자 수 4072명 중 임시선별검사소 확진자 비중은 23.6%(961명)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수치는 검사 양성률이다. 이날 검사 양성률은 3.3%로, 전날(2.7%)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2일(1.7%)부터 1.0%대로 떨어졌던 검사 양성률은 지난 11일(2.5) 2.0%대로 올라선 지 일주일만에 다시 3.0점대가 됐다. 3.0%대 검사 양성률은 지난해 12월 28일(3.0%) 이후 21일만이다.

▲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전체 3차 접종률은 46.3%(2374만1205명)였다.

3차 접종률은 18세 이상만 따지면 53.6%이고, 60세 이상 접종률은 83.6%이다..

전국민 1차 접종률은 86.7%(4450만5276명)이고, 2차 접종률은 84.9%(4358만2128명)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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