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지난해 영업이익 442억원...전년 대비 80% 올라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1 15:51:36
T커머스·모바일상품권 사업 고도화 및 상품 차별화로 실적 상승 견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T알파가 주력 사업인 T커머스와 모바일상품권 사업의 수익성 중심 전략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B2B 시장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KT알파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959억원, 영업이익 442억원, 당기순이익 4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0%, 122% 급증했다. 회사 측은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과 ‘커머스&마케팅 컴퍼니’ 전략의 실행력 강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 [사진=KT알파]

T커머스 사업 부문은 매출 2,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효과로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취급고(거래액)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프리미엄과 가성비로 양극화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기획 프로그램 중심 운영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방송 화면 개편과 실시간 소통 기능 확대 등 콘텐츠 경쟁력 제고, 정상급 쇼호스트 영입 등도 시청 몰입도와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기여했다.

 

모바일상품권 사업은 매출 1,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취급고가 큰 폭으로 확대되며 B2B 시장 내 1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했다. 

 

신세계·이마트·농협 등 주요 유통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상품권’과 3대 마트 통합상품권을 출시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업계 최초로 RCS 기반 메시지 카드 기능을 도입하고 ‘당첨자 추첨기 서비스’를 통해 추첨부터 경품 발송까지 자동화하는 등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도 고도화했다. 이에 따라 ‘기프티쇼 비즈’ 누적 고객사는 18만 곳을 돌파했다.

 

회사는 올해에도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 경험 혁신을 추진하고, 파트너사 협력을 확대해 브랜드·콘텐츠·고객 간 연결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차별화된 커머스 경험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KT알파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28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37억2535만9480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2025년 12월 31일이다. 다음 달 27일 예정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 24일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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