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와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2억원 전달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4 16:22:38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크래프톤이 ‘펍지 스튜디오(PUBG STUDIOS)’와 함께 영남권 산불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총 12억 36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한다.

 

14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국가의 재난 극복에 기업이 적극 동참하여, 사회적 기여를 모범적으로 이어간다는 측면에서 이뤄졌다. 크래프톤은 영남권 산불피해가 사회 구성원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재난이라고 강조하면서, 피해 복구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펼치고자 게임업계 최대 규모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기부의 취지를 밝혔다.

 

▲ <사진=크래프톤>

 

구호 성금은 크래프톤 임직원의 모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더하고, 펍지 스튜디오 및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일동 명의로 진행된 기부를 통해 조성됐다.

 

앞서 크래프톤은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11일간 매칭 그랜트 기반의 모금 캠페인을 전개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매칭 그랜트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에 회사가 기부금을 보태는 방식으로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왔다.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캠페인에는 장병규 의장, 김창한 대표를 비롯한 크래프톤 임직원 481명이 참여했다.

 

특히, 펍지 스튜디오는 지난 2020년 호주 산불피해 지역에 약 58만 달러의 구호 성금을 전달한 데 이어 또다시 적극적인 기부에 나서 이목을 끈다. 장태석 펍지 스튜디오 총괄 PD는 “배틀그라운드가 지난 8년여간 플레이어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 온 만큼, 이에 보답하고자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이름으로 함께 기부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과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크래프톤은 재난사회복지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더프라미스를 통해 이재민의 생활안정에 필요한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또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을 활용해 ▲아동·청소년 지원 ▲이재민의 일상 복귀 지원 ▲복구 작업 등 산불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신속한 재건을 도울 계획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하일지 작 연극 '진술', 19년 만의 귀환
[메가경제=김진오 기자] 2001년 초연 이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하일지 작 연극 '진술'이 19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2006년 강신일 배우와 박광정 연출의 버전 이후, 이번에는 배우 김진근과 연출 김종희의 만남으로 새롭게 부활한다. 극단 씨어터판(Theatre Pan)이 제작하며,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7일 까지 대학로

2

에어프레미아, 신입 승무원 첫 나눔으로 따뜻한 비행 시작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프레미아의 신입 객실승무원들이 첫 공식 활동으로 보육원 봉사에 나서며 따뜻한 비행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서울 강서구 소재 ‘지온보육원’에서 신입 객실승무원 약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선풍기 청소, 놀이물품 세척, 창틀 청소 등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쾌

3

강원랜드, 세계 최초 AI 기반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 본격 가동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지난 9월부터 세계 최초로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카지노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도입해 2개월의 안정화 과정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슬롯머신과 게임 테이블에서 수거된 현금을 로봇이 자동 회수해 이송·계수·검사·포장까지 수행하는 첨단 설비다. 이를 통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