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진옥동 회장 연임 확정… ‘2기 체제’ 2029년까지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16:45:43
제25기 주총서 찬성률 88%로 재선임 안건 통과
주주환원율 50% 달성 및 해외 세전이익 1조 돌파 성과 인정
9.9조 자본준비금 감액해 배당 재원 확보…사외이사 명칭에서 '독립이사'로 변경
이사회 의장에 곽수근 사외이사 선임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주주들의 압도적 지지 속에 연임을 확정 지으며 ‘진옥동 2기 체제’의 닻을 올렸다. 임기는 오는 2029년 3월까지 3년이다.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제25기 정기 주주총회 및 임시 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회사]


◇ 압도적 찬성률로 연임 가결… 실적 및 글로벌 성과가 주효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진옥동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진 회장은 88.0%의 찬성률을 기록, 이견 없이 연임에 성공했다.
 

진옥동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성과 달성과 함께 국내 금융사 최초로 해외 연간 세전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며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 강화를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진 회장이 취임 후 보여준 균형 잡힌 위기 관리 능력과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등 미래 전략 추진 성과가 이번 연임의 밑바탕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 ‘밸류업’ 가속화… 9.9조 원 배당 재원 확보

이번 주총에서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이 대거 통과됐다. 신한금융은 자본준비금 9조 9000억 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2026년 결산 이후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업체측은 밝혔다.


진옥동 회장은 이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날 확정된 기말 배당금은 주당 880원이며, 이를 포함한 연간 총 배당금은 주당 2590원이다.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6일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제25기 정기 주주총회 및 임시 이사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신한금융지주]

◇ 지배구조 개편…이사회 의장에는 '곽수근' 사외이사 선임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를 위한 제도 변화도 있었다. 신한금융은 상법상 사외이사의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 책임 경영의 의지를 명확히 했다.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는 곽수근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신규 독립이사로는 박종복(前 SC제일은행장)을 비롯해 김조설, 배훈, 송성주, 최영권 이사가 선임됐다.
 

신한금융은 진 회장 연임 확정과 함께 내부통제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지속 가능한 이익 기반 마련 등 내실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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