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 고객 기반 연 200조원 금융플랫폼 도약
혁신 금융 서비스만 10개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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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카드 본사 [사진=신한카드 제공] |
"카드업의 1등 우위, 플랫폼 기업으로의 새로운 성장, 조직문화 리부트(RE:Boot)"
지난 10월 신한카드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3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하며 도약의 의지를 드러냈다. 신한카드는 올해 3분기 5387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두며 카드업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아울러, 국내 카드사 최초로 취급액 200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 기업을 향한 변신 또한 눈부시다.
신한카드의 거침없는 진격의 중심엔 임영진 사장이 있다. 업권 내 이례적으로 3연임에 성공하며 ‘장수 CEO’로 입지를 다진 임영진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과 건전성 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재무상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회사를 디지털혁신 조직으로 빠르게 탈바꿈 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카드는 올해 3분기 5387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두며 카드업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6%(686억원) 증가한 실적으로, 이는 2년 전인 2019년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업계는 신한카드가 디지털을 통한 비용절감 측면에서 큰 효과를 봤다고 분석한다. 실제 신한카드는 올 3분기까지 408억원의 비용을 절감했고,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 증가분의 약 60%에 달했다.
또한, 신한카드는 3000만 회원을 가진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중이다. 신한pLay(신한플레이) 슈퍼앱 전략을 통해 2750만 회원의 현재 규모를 내년까지 3000만명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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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9월 29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통해 그 동안 카드업계 1등으로서 쌓아온 업적을 되돌아보고, 3천만 고객 기반으로 연간 200조원 ‘Life & Finance(이하 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언팩쇼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앞줄 왼쪽에서 일곱번째)을 비롯한 내외빈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
간편 결제 플랫폼인 신한페이판은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 1300만 명, 월 방문(MAU) 520만 명을 기록하며 연간 결제액 13조원에 달하는 대형 결제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신한카드는 올 10월 신한페이판을 확대 개편해 모든 자산 관리가 가능한 생활 금융 플랫폼 ‘신한플레이’를 선보였다.
통합 · 속도 · 개인화 기능 향상에 주안점을 둔 금번 신한플레이는 ‘쉐이크&슬라이드(스마트폰을 흔들거나 홈화면 엣지패널로 결제 실행)’ 기술을 적용, 대표적 서비스인 결제 기능이 안면 자동인증을 통해 단 한번에 구현되는 ‘나’에 맞춰진 생활금융 앱으로 진화했다.
결제 · 뱅킹 · 자산관리는 물론, 하나의 바코드로 적립되는 제휴사 통합멤버십과 신분증 · 인증 등의 월렛 서비스, 고객 관심사에 기반한 맞춤형 컨텐츠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비금융 영역에 이르기까지 통합화 된 슈퍼앱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향후 쇼핑·게임·커뮤니티 등 생활 전반의 편리한 가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카드업을 통해 쌓은 결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생활 곳곳에 맞닿아 있는 종합 금융 플랫폼 회사로 거듭날 채비를 꾀하고 있다.
데이터 판매 사업도 성공했다. 신한카드는 2019년 금융 당국으로부터 혁신 금융 서비스(금융 규제 샌드박스) 사업자로 지정받아 그해 ‘마이크레딧’을 론칭했다. 마이크레딧은 전국 270만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사업자 600만 명의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사업이다.
이후 신한카드는 올해 10월 카드업계 최초로 개인 사업자 CB업의 정식 라이선스를 얻었다. 자영업자 대출과 연계한 CB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으로 신한카드는 가맹점 매출, 상권 위치, 연체 내용 등을 데이터화해 개인 사업자 신용 등급의 정확도를 높이는 강점을 내세워 CB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사업이 법제화를 거쳐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 사업자 CB 시장이 선점 사업인 측면이 강한 만큼 신한카드가 다른 카드사에 비해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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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카드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임영진 사장이 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
업계1위 신한카드 성장과 변화의 중심엔 임영진 사장이 있다. 임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과 건전성 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재무상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와 함께 공룡조직에 변화와 도전정신을 불어넣고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세상은 변화의 꿈으로 새로워졌고, 결국 도전하는 사람이 세상을 바꾸어 왔다”며,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과 연계, 시대의 흐름과 본질에 대한 혜안(Insight)을 통해 일류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사장의 올해 경영키워드는 ▲ 카드업의 1등 우위 ▲ 플랫폼 기업으로의 새로운 성장 ▲ 조직문화 리부트(RE:Boot)다.
우선, 카드 본업의 확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든든한 성장 토대를 강화해 나가는 전략이다. 카드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유지하고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미래 사업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새로운 시대에 맞는 경쟁의 주인공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차별화된 플랫폼 기업으로의 재탄생이 두번재 목표다. 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이라는 제2의 창업을 통해 고객에게 즐거운 일상을 제공하고 새로운 성장을 열어 나가는 신한카드의 미래를 제시한 것이다.
끝으로, 새로운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동력은 궁극적으로 ‘문화의 힘’을 통해 가능함을 역설하며 그룹의 ‘문화 대전환’이라는 방향성에 발맞춰 ‘문화 RE:Boot(리부트)’를 새롭게 선언하고, 신한카드만의 새로운 성장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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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사진=신한카드 제공] |
4기 체제에 돌입한 임 사장은 2017년 대표이사로 부임해 2년 임기를 채우고 2019년, 2020년 각각 1년 연임과 2021년 다시 2년 연임에 성공하며 ‘장수 최고경영자(CEO)’에 이름을 올렸다.
임 사장은 플랫폼 서비스, 데이터 판매, 자동차 할부 금융 등 신사업을 주도하며 그룹의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는 혁신 금융 서비스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신한카드는 개인 사업자 CB 서비스를 포함해 총 10개의 혁신 금융 서비스 아이템을 보유 중이다. 두 자릿수의 혁신 금융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금융권에서 신한카드가 유일하다.
임 사장은 꾸준하게 조직 개편과 관련 인력을 재배치하며 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닦아왔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신한판(FAN)을 관리하는 FAN사업팀과 MPA추진팀을 통합해 ‘디지털마케팅팀’으로 확대 개편했고, 젊은 본부장과 1970년대생 부서장 등을 대거 발탁해 디지털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디지털과 빅데이터 사업본부 산하에 인공지능(AI), 디지털 연구·개발(R&D), 페이테크(Tech), 마켓센싱 등 셀(cell) 조직을 구성했고, 플랫폼 사업 그룹을 중심으로 에자일(agile) 조직 문화를 구축했고, 올해 들어선 데이터·디지털 기반의 3대 신사업을 전담하는 추진단을 본부급으로 신설하고 사업 인허가 취득과 플랫폼을 기획·개발·운영하는 조직을 부서급으로 승격했다.
3대 신사업은 결제부터 금융 상품, 자산 관리에 이르는 모든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는 ‘소비 밀착형 생활 금융 플랫폼’과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와 비금융 혜택까지 제공하는 ‘라이프 플랫폼’, 개인 사업자 대상 금융 지원과 자금 관리·마케팅 등 가맹점 운영 지원을 종합 제공하는 ‘개인 사업자 금융 플랫폼’ 등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카드업의 단단한 기반과 디지털을 향한 발빠른 혁신을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의 더 큰 도약의 토대를 이루었다"며, “이제 3000만 회원을 가진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즐거운 플레이(pLay)로 가득차게 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 라이프의 완성을 이룩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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