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휴마시스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美 국방부 공급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9-24 00:56:52
  • -
  • +
  • 인쇄

셀트리온이 미국 국방부에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efense Logistics Agency, 이하 DLA)의 구매사업에서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이르면 내달 1일부터 군시설, 요양원, 지역검사소 등 미국 내 2500여 곳의 조달처에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 디아트러스트 [셀트리온 제공]


이번에 선정된 공급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상황에 따라 계약금액이 최대 7382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9월 16일까지다.

셀트리온은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 미국방부 대규모 조달사업에서 한국 기업이 이들을 제치고 최대 규모로 계약을 따낸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산 우선 구매법'이 적용된 상황에서도 계약을 따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급 제품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장비가 필요없이 검사 후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계약에서는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POCT 제품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해지는 만큼 이번 공급계약 이행에 집중해 셀트리온 진단키트 제품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브랜드지수’ 자산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1위 굳건…삼성·신한·한화 뒤이어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자산운용사 부문 1위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2

다날, 원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본격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통합 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은 원화(KRW)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리플(Ripple) 서비스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XRP레저(XRPL)를 핵심 인프라 기술로 활용하기 위해 검토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XRPL은 리플이 주요 기여자로 참여하며 전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탈중앙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지난

3

BBQ, 2025년 경력 사원 공채 실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제너시스BBQ 그룹이 오는 21일까지 2025년 경력 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채용은 글로벌 3개 부문, 국내 5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부문은 미국, 캐나다, 필리핀 등 57개국에서 운영되는 BBQ의 해외매장 관리 디자인 메뉴기획 직군을 모집한다. 국내 부문은 마케팅 마켓센싱 디자인 시공 비지니스 매니저(Bus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