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금호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고, 총 사업비는 3927억 원이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7년 말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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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 |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동에 있는 제주하수처리장을 전면 개량·증설하는 대규모 공사로 진행된다.
제주하수처리장은 제주로 이주하는 인구와 관광객이 증가하고 하수 발생 및 유입량이 크게 늘면서 처리 한계에 다다랐다.
이 사업을 통해 제주하수처리장의 시설 용량은 하루 13만 톤에서 22만 톤으로 확충된다.
모든 처리 시설은 악취 저감과 주민 편의를 위해 전면 지하화되고, 지상에는 공원도 조성될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제한된 하루 13만 톤의 하수처리장 부지에 기존 처리 시설을 중단하지 않은 채 22만 톤으로 증설하기 위해 최신 공법과 시설 계획을 적용하면서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기술형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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