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건설현장에 BIM 기반 AR·VR 기술 적용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2-25 01:50:06
  • -
  • +
  • 인쇄

반도건설이 건설현장의 효율적인 시공관리와 품질향상을 위해 3차원 정보모델링(BIM) 기반의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기존 건설현장에 종이도면 없이 IT기기를 활용한 현장 관리, 3차원 모델을 활용한 건축형상 파악 등 BIM 기술을 적용해 왔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발생가능한 문제를 사전 예측해 불확실한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공사기간과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시공의 정확도를 높이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 반도건설이 서울 가산동 지식산업센터 현장에 적용 중인 혼합현실(MR) 시연 장면 [사진=반도건설 제공]


반도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AR·MR은 BIM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건축물 위에 3D 모델을 증강시켜 복잡한 설비배관 또는 구조 기준선에 대한 시공여부 검측을 가능하게 해 시공 후 품질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또 건설현장에서 작업환경과 내용을 직관적으로 파악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시공 품질 검수가 가능하다.

반도건설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서울 상봉동 주상복합, 창원 사파지구, 남양주 도농2구역, 가산동 지식산업센터 등 현장에서 BIM 기반의 AR·MR 기술을 시범 적용해 우수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진행되는 건설현장에 해당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전문 인력 양성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현일 반도건설 대표는 “앞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혁신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품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뿐만 아니라 견본주택에도 증강현실, 메타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해 상품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2

현대로템, 美 쉴드AI와 기술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