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공공노총간 통합선언 이후, 교사노동조합연맹이 29일 한국노총에 가입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뒤이은 세 번째 교사 노동단체가 한국노총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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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사진 = 한국노총 제공) |
교사노조연맹(위원장 김용서)은 시도단위 및 전국단위 27개 교사노조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원 수는 가입신청일 기준 3만6148명이다.
교사노조연맹은 한국노총 가입 신청에 앞서 28일 온라인으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85.6%의 찬성으로 한국노총 가입을 가결했다.
이날 가입신청식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교사노동조합연맹의 한국노총 가입은 제1노총 지위 강화와 200만 한국노총으로 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한국노총은 교사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및 정치기본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희망을 품고 3만 7천여명의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이제 한국노총과 함께 현장 중심, 교육활동 중심의 새로운 교사노동조합 운동을 지향하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다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모바일 투표 방식으로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교사노동조합연맹의 가입을 심의·의결한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의 가입이 통과되면, 지난 2월 가입한 광역연맹(現 공무원연맹)에 이어 한국노총의 28번째 회원조합이 된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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