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환희 대기실 '몰카' 설치 용의자, 아이돌 매니저로 밝혀져 '충격'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7 08: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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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뮤지컬 배우 김환희(33)의 공연장 대기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현직 아이돌 그룹의 매니저 A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 뮤지컬 배우 김환희가 최근 대기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진=블루스테이지]

 

김환희는 지난 9일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을 위해 서울 광림아트센터 건물 6층 대기실에서 대기하던 중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하고서는 곧장 강남 경찰서에 신고했다.

 

이와 관련, 김환희 소속사 블루스테이지 측은 16일 "최근 김환희가 대기실 소파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를 했다"며 "뮤지컬 극장의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다. 공연 올라갈 때까지 대기하면서 의상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곳이다. 이런 공간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있어서는 안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환희의 일상 회복을 위해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무분별한 피해자의 사진 및 댓글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 또한 공연 출근길은 당분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환희의 대기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밝혀진 A씨는 이번 사건 직후, 회사에서 해고됐다고. A씨가 근무했던 매니지먼트 측은 "해당 사건이 파악된 후 A씨를 바로 해고했다. A씨와 소속 아티스트들은 전혀 관계가 없다.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91년생인 김환희는 2015년 뮤지컬 '판타지아'로 데뷔했으며 '별이 빛나는 밤에'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빅피쉬', '킹키부츠'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5월 19일까지 열리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서는 현재 나탈리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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