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팬텀싱어2' 출신 성악가 조민웅이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향년 3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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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악가 조민웅이 향년 37세의 일기로 돌연 사망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진=조민웅 인스타그램] |
조민웅의 공식 팬카페 측은 지난 6일 '부고를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 글이 게재해 조민웅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팬카페 운영진은 해당 글에서 "믿기지 않는 슬픈 소식"이라며 "영원한 스타인 조민웅 님이 별세하셨다. 집에 혼자 계시다 심장마비로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늦게 발견하셔 화장을 하셨다. 장례는 절에서 49재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알렸다.
고인의 모친은 지난 6월 29일 집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있던 아들을 뒤늦게 발견해 병원에 옮겼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팬들은 물론 동료들도 비통한 심경과 함께 추모글을 올리고 있다.
흉스프레소 권서경은 7일 고인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많이 좋아하고 항상 서로를 응원해주던 사랑하는 민웅이형. 너무 마음 아파서 정신 못 차릴 정도로 충격"이라며 "형이 좋아하는 음악 하늘에서 마음껏 해"라는 댓글을 달아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배우 한정원도 조민웅의 SNS 게시물에 "우리 민웅이 그곳에선 외롭지말고 실컷웃고 노래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추모의 댓글을 올려놨다. '유퀴즈'에도 출연했던 지휘자 정나래는 "민웅 오빠. 오빤 긍정적이고 후배들을 배려해주시고 존중해주신 멋진 선배셨다. 오빠 천국에서 편하게 쉬시길, 오빠의 명복을 빈다"라는 댓글을 게재했다.
한편 조민웅은 1987년생으로 서울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한 '성악계 엘리트'다. 2017년 방송된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으며 '성악 엘리트', '무대 위의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팬텀싱어2' 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선보였다. 김동현, 안세권과 합동 콘서트부터 백형훈, 권서경과 팬텀즈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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