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가수 보아의 은퇴 발언 후폭풍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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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보아가 자신을 향한 악플에 일침을 가하며 은퇴를 암시했다. [사진=보아 SNS] |
보아가 최근 SNS에 은퇴하고 싶다는 글을 올리자, 팬들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공범이다", "아티스트 정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SM엔터테인먼트의 잘못이 크다"라는 지적과 함께 트럭 시위에 나선 것. 보아의 팬들은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연일 트럭 시위를 하고 있으며, 관련 사진은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고 있다
시위 트럭에 적힌 내용은 "필요할 때만 이사님! 악플 보고도 못 본 척! 업무태만 SM도 공범이다", "참을 만큼 참았다. 24년째 아플 고통 SM은 무플 대응", "보아 커리어, 노력 날조당하고 마음은 갈기갈기 찢길 동안 식구라는 SM은 뭘 했는가. 필요할 때만 찾는 게 가족이냐", "아티스트 이용 말고 진심으로 보호하라. 정신차려 SM! 보아 고소전담팀 꾸리고 보고해", "언플에는 이사님 최고임. 악플에는 노관심 무대응. 26년 노력에 대한 대가가 고작 이거냐?" 등이었다.
앞서 보아는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해 정신적 고충을 SNS에 털어놓은 바 있다. 특히 화제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특별 출연 당시, 보아의 외모 및 연기력 관련 악플이 쏟아졌는데 이에 스트레스를 받은 보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좀 찌우라고 해서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 하지 마라.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는 글을 올리며 일침을 날렸다.
급기야, 보아는 지난 6일 "이제 계약 끝나면 은퇴해도 되겠냐"는 글을 올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되면 쉬고 싶다는 의사를 팬들에게 미리 내비친 것. 이후 팬들의 걱정이 계속되자, 보아는 7일 다시 인스타그램에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 할 거에요! 걱정말아요 내 사랑 점핑이들"라는 글을 추가로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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