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30대 유명 작곡가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에 취해 웃통을 벗고 거리를 활보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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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유명 작곡가가 마약에 취해 강남을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jtbc 뉴스룸] |
27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2일 오전 "웃통을 벗은 채 거리를 다니는 남성이 있다", "근처 무인 카페에서 주사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후 경찰은 이 30대 남성에게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는데, 곧장 양성 판정이 나와 체포했다.
이 남성은 인근의 한 무인 카페에서 마약을 한 것으로 보이며, 카페 내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사기도 카페에 그대로 내버려둔 채 거리로 뛰쳐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룸'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서 30대 작곡가는 검은 옷을 입은 채 비틀거리면서 성당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제자리를 맴돌던 그는 "무슨 일이냐"는 관리인의 말에 다시 주차장을 빠져나왔다. 성당 관리인은 당시 이 남성 모습에 대해 "처음엔 여기서 헤롱헤롱하더니. 어디서 오셨냐고 (했더니) '제가 가끔 미쳐요' 그러면서 나가더라"로 말했다.
성당을 빠져나온 후에도, 이 남성은 웃통을 벗은 채 강남 삼성동 일대를 20분 가량 더 활보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남성을 구속하고 마약을 입수한 경위와 투약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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