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L씨에게 잠수 이별을 당했다"는 폭로성 글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해당 글 작성자가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추가 해명글을 올려놨다.
▲ 배우 L씨에게 잠수이별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온 커뮤니티 사이트 캡처. [사진=네이트판] |
여성 A씨는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의 심경글과 함께 L씨가 자신에게 신체 촬영을 요구하는 문자 메세지를 증거로 올려놓아 억울함을 호소했다. 우선 글에서 A씨는 "저는 그 분께 미련이 없다"면서 "많은 문자 중 사진 요구한 문자만 일부 공개하겠다. 예능에서 예의 있고 깍듯한 모습과 전혀 달라 팬과 동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며 L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일부를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L씨가 대화 도중 "XXX만 찍어서 보내주면 안 돼?"라며 여성의 중요 신체 부위 촬영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도 L씨는 "완전 (관계) 하고 싶다. 오랜만에 한 번 찍어 봐"라며 또다시 신체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A씨는 글에서 "제가 바라는 건 사진이 완벽하게 삭제됐는지 확인하고 싶다. 사진 찍고 싶지 않았지만 그가 너무 원했고, 나 역시 그를 믿어서 보냈다. 최근 2년은 보내지 않았는데, 마지막 만난 날 찍은 사진이 L씨 생일이라 찍게 했다. 제 휴대전화로 찍어 전송했는데 사진 찍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사진이 너무 적나라해서 걱정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A씨는 "제 마음 따위는 안중에 없고 사람 만만하게 보며 뒤통수치는 일이 처음은 아니다. 이기적인 사람인 건 알았지만, 끝까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한테 더는 멍청하게 당하지 않겠다. 냉혹하고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마지막에 제게 작게라도 공감 능력을 발휘해 이별을 통보했다면 받아들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A씨는 "그동안 종종 있었던 이기적인 못된 행동들 참 많이 참고 많이 인내했다. 아마 지금도 뭐가 잘못인지 전혀 모르고 있을 거다. 앞으로는 사람을 헌신짝 버리듯 버리지 않으시길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L씨에게 잠수 이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연애사를 털어놓아 '갑론을박'을 일으켰다.
글에서 A씨는 "6년 전쯤 처음 만나기 시작했고 4년을 넘게 만났다. 근데 최근에 문자 한 통으로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받았다. 완벽한 연락 두절이었다.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좋았다. 관계도 엄청했고 제 신체 중요 부위 사진도 찍어갔다. 그런데 며칠 후 일방적으로 문자 한 통 보내고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 그런데 지금은 유튜브 같은 데서 추억거리처럼 이야기하는 걸 보면 상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A씨의 폭로글에 대한 신빙성을 의심했으며, A씨의 정체를 두고 여러 추측을 내놓았다. 또한 "연인간의 사생활을 일방적으로 폭로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신체 촬영을 본인이 동의하에 한 건데 그걸 이제 와서 폭로하는 이유가 뭔가?" 등 부정적인 댓글이 달리자, 3일 만에 A씨는 "L씨가 내 신체 사진을 확실이 지웠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폭로한 것"이라는 취지의 부연 해명글을 올려놓으며 억울함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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