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전종서가 온라인에 제기된 '학교 폭력 의혹' 글에 대해 강력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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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종서가 4일 '학폭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할 뜻을 밝혔다. [사진=앤드마크] |
전종서의 소속사 앤드마크는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전종서)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해 배우 본인과 주변 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어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사화로 논란이 되고 있던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라며 "게시글과 허위사실을 담은 글들은 소속사에서 증거자료를 확보해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블라인드'라는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전종서가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글의 작성자는 "(전종서가)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랑 교복 훔치거나 빼앗았다"며 "전종서 얼굴만 보면 그때 생각이 나서 속상하다"고 호소했다. 현재 해당 폭로글은 삭제됐지만, 추가 폭로글과 전종서 옹호글이 계속 나오면서 파장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추가 폭로글에는 "OO중 졸업한 94년생 사람들을 찾습니다. 전종서 글 댓글 단 사람 중 한명입니다. 주작이라는 말, 인증도 못할 거면서 한사람 인생 망치냐는 글에 상처받고 용기를 내봅니다. 한 사람 인생 망칠 거면 유포자 또한 무언가를 걸라고 하던데, 제 학창 시절을 잃었는데 뭘 또 잃어야 합니까. 이렇게 묻히면 허위 사실에 동조한 사람이 될까 봐 두렵습니다. 재학시절 같이 증언해 주실 분을 찾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전종서 중학교 동창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전종서 옹호글도 올라왔는데, 이 글의 작성자는 "제목대로 종서 중학교 때 동창"이라며 "이건 화가 너무 나서 써보지도 않은 글을 쓰게 됐다. 내 어릴 적 꿈도 진심으로 응원해 줬고 진짜 될 거라고 믿어줬고, 친구들과도 두루두루 친했고, 그냥 누구 피해 주는 애 아니었다. 그러니까 (반에서) 회장 했고"라고 밝혔다.
이어 "도대체 누가 어떤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는 건지는 전혀 모르겠는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적도 없고 돈을 뺏었다? 그럴 애 아닌데. 종서 원래 부족함 없었는데 흔한 욕도 보여준 적 없었고 , 학교도 성실히 잘 나왔던 애고, 교무실에 불려가는 일도 본 적 없다"고 전종서를 옹호했다.
송하윤, 노희지에 이어 전종서로까지 옮겨진 '학폭 논란'에 본인들이 모두 부인했음에도 커뮤니티발 폭로가 계속 되고 있어, 연예계가 뒤숭숭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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