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유아인, 프로포폴·대마뿐 아니라 코카인-케타민도 양성 반응”

이하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2 09: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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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하늘 기자] 프로포폴 상습 투약 및 대마초 흡입 의혹이 제기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또 다른 마약인 코카인과 케타민에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사진: 유아인(사진: UAA)


1일 한국일보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최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유아인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를 통보했다. 감정 결과엔 프로포폴과 대마에 이어 코카인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코카인은 중추신경 흥분제에 속하는 마약류로 중독성이 강해 헤로인, 필로폰과 함께 '3대 마약'으로 취급된다. 전신 마취제로 사용되는 케타민은 이른바 '데이트 강간' 약물로 불린다.

유아인은 2021년 초부터 서울 강남과 용산 일대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중인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간이 소변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유아인의 체모 약 160가닥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마약 정밀 감정도 의뢰했다.

그 결과 지난 10일 유아인의 소변에서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양성 반응이 검출, 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유아인 휴대폰의 경우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유아인을 소환해 마약류 투약 시기 및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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