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저축은행 부문 1위에 OK저축은행이 선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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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브랜드지수’ 이미지 |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K-브랜드지수 저축은행 부문은 2024년 기준 매출 상위 주요 저축은행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5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1775만 6170건을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저축은행 부문은 1위 OK저축은행에 이어 SBI저축은행(2위), 웰컴저축은행(3위), 애큐온저축은행(4위), 페퍼저축은행(5위), 다올저축은행(6위), 상상인저축은행(7위), KB저축은행(8위), 고려저축은행(9위), 신한저축은행(10위)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올해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9.0%까지 치솟으며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여파가 지속되면서 여신과 수신 규모는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신 여건 악화 속 자산 건전성마저 흔들리며 중소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유동성 위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덧붙여 “K-브랜드지수 저축은행 부문은 OK저축은행과 SBI저축은행의 선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한저축은행과 다올저축은행의 중위권 싸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위권 순위의 승패는 소셜 인덱스와 TA 인덱스가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마케팅 채널과 방식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체계적인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퍼블릭(Public)·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한편, 2016년 4월에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매년 주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빅데이터 평가 수치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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