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베트남 전장부품 생산법인, 최고 등급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0 08:58:43
  • -
  • +
  • 인쇄
하이퐁 생산법인, TUV라인란드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평가 레벨3 인증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전자는 자사 전장 부품 최대 생산거점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이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문병헌 LG전자 베트남법인장(왼쪽)과 끼엠 탓 똔(Kiem That Ton) TUV라인란드 베트남 CEO(오른쪽)가 지난 19일(현지시간)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레벨3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하이퐁 생산법인은 최근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CSMS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CSMS는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평가하는 제도다. 국제 표준에 근거해 차량 및 전장 부품의 기획부터 개발·생산·운영·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사이버보안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검증한다.

 

특히 이번 인증은 CSMS 레벨2 수준의 보안 역량을 사전에 입증 받아 바로 상위 단계인 레벨3 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첫 사례다. TUV라인란드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구축 여부에 따라 레벨2 인증을, 이후 이를 실제 제품 양산에 적용하고 있는지에 따라 레벨3 인증을 부여한다.

 

하이퐁 생산법인은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는 전장 부품 대부분을 생산하는 LG전자 VS본부 최대 규모 생산거점으로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구축과 실적용을 동시에 진행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보안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가 빠르게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이 되면서 완성차와 전장부품 기업이 갖춰야 하는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지난 21년 사이버보안 관련 법규인 UNECE R-155(UNECE Regulation No.155: Cybersecurity Regulation)를 공식 발효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차량만 유럽연합, 한국·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지역 56개국에 출시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 등도 사이버보안 관련 규제를 확대하는 추세다.

 

앞서 LG전자는 지속적으로 전장사업 전 영역에 걸친 보안을 강화했다. 지난 2023년 본사 및 평택 공장에 CSMS 레벨2 인증을 받고 1년 만인 지난해 레벨3 인증도 완료했다. 하이퐁 생산법인을 시작으로 추후 멕시코, 폴란드 등 주요 글로벌 생산시설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유럽 업체들이 전장 부품사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오토모티브 스파이스 포 사이버 시큐리티(Automotive SPICE for Cybersecurity)’ 인증을 통해 보안 역량을 인정받았다.

 

은석현 LG전자 VS본부장(부사장)은 “SDV 시대 핵심 경쟁력인 최고 수준의 차량 사이버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장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영남권 공략 강화”… 모두투어 부산지점, 개설 36주년 맞아 사업 확대 속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모두투어가 부산지점 개설 36주년을 맞아 영남권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지방 출발 항공 공급 확대와 지역 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상품 경쟁력과 영업 실행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모두투어는 지난 22일 부산지점에서 개설 36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우준열 사장과 조재광 영남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주

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동현 LS사업부장 호주 법인장 임명…현지 방산 생산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김동현 LS(지상방산)사업부장을 호주 법인장으로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사업부장은 본사 LS사업부장직을 겸임하며 호주 법인을 이끌게 된다. 김 신임 법인장은 본격 양산에 돌입한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 소재 현지 공장(H-ACE)의 운영 역량 관리와 현지 공급망 생태계 육성 등 핵심 과제를 총괄한다. 한화에

3

BBQ, 하노이 이어 호찌민 출점…베트남 남북 거점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BBQ가 베트남 북부 하노이에 이어 남부 최대 경제도시 호찌민 핵심 상권에도 매장을 열며 현지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베트남 호찌민시 푸뉴언 지역 판실롱 거리에 ‘BBQ 판실롱점’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호찌민은 베트남 최대 경제·소비 도시로 외식 및 배달 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지역이다. 특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