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2분기 영업익 1036억...연속 어닝 서프라이즈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8-03 09:03:07
  • -
  • +
  • 인쇄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에 패션부문 턴어라운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분기 매출 1조1841억원, 영업이익 103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영업익은 전년동기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자료 =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경쟁력과 폭 넓은 고객 네트워크 기반 위에 2분기 실적을 이뤘다고 밝혔다.

매출은 자동차 소재의 경쟁력 강화, 전자재료용 에폭시 시장 호황과 캐주얼 및 골프 관련 브랜드 약진으로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산업자재와 화학 부문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고, 패션부문 영업익이 큰 폭으로 개선돼 10년 만에 분기 기준 1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분기순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약 358% 증가하는 등 사업 전 부문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달성했다.

산업자재부문은 5G 케이블용, 초고성능 타이어(UHPT)용 아라미드 제품의 높은 수요가 계속되고 전기차용 고부가 타이어코드를 포함한 타이어코드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상승해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수소연료전지용 고분자전해질막(PEM),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기반 신사업 분야의 실적 상승과 자동차소재사업 종속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실적 호조세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화학부문은 타이어용 석유수지의 판매가 증가하고 견고한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수첨수지사업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5G향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사업의 호황도 지속돼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상승을 달성했다.

패션부문은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여가활동과 관련된 고객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골프 및 아웃도어 제품이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로 유통비용 구조도 개선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두 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고 캐쥬얼 및 골프 관련 브랜드(WAAC, G/Fore 등)를 중심으로 수요 증대가 계속돼 실적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솥 x 서울대, 청년 아이디어 담은 ‘창의 레시피 공모전’ 최종 결선 성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솥도시락은 지난 8일 서울대학교와 공동 주최한 ‘창의 레시피 공모전’ 최종 결선을 한솥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솥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청년 세대의 창의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감각을 실무와 연결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외식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하고자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마련됐다. 총

2

이스타항공, '타다'와 공항 이동 제휴 캠페인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스타항공이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와 손잡고 해외 여행객을 위한 ‘공항 이동 제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10월 14일까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전 승객을 대상으로 '타다' 5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국내선 및

3

티웨이항공, 대구·부산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티웨이항공이 신입 객실 인턴 승무원 채용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2일 14시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지원 가능한 근무 지역은 대구와 부산으로 채용지원서 작성 시 희망 근무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기졸업자 및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이며, 졸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