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한국해운조합과 '선박 운항 경제속도 준수 캠페인' 협약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11-29 09:53:23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한국해운조합과 함께 해운산업의 친환경화를 위한 선박 경제속도 운항 활성화에 나선다.

SK에너지와 한국해운조합은 지난 28일 '선박 운항 경제속도 준수 캠페인'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 서석원 SK에너지 R&S CIC 대표(왼쪽)와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사진=SK에너지 제공]


이번 협약은 국제해사기구(IMO)의 EEXI(선박운항에너지효율지수)·CII(선박탄소배출효율지수) 규제 실시에 사전 대응하고, 국내 해운산업 전반에 친환경 기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해운조합은 국적선사의 자발적인 경제속도 운항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선사가 조합을 통해 SK에너지 유류를 구매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적선사는 국내를 거점으로 해상운송을 통해 화물을 실어 나르는 업체다.

선박이 경제속도로 운항 속도를 낮출 경우 연료 사용량이 줄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한다.

SK에너지가 해운조합을 통해 매년 공급하는 선박 연료유는 국내 전체 소요량 4억 2000만리터의 절반에 가까운 2억 리터에 이른다.

이에 공급량의 10%인 연료 2000만 리터만 줄여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5만 8천 톤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적선사에 공급하는 유류 전체를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미래 친환경 선박 연료유 공급 등 해운시장의 친환경 기조 정착을 위한 사업 발굴 및 추진에도 뜻을 모았다.

서석원 SK에너지 R&S CIC 대표는 "해운시장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서는 해운업계뿐 아니라 해상유를 공급하는 정유사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며 "선박운항 경제속도 준수 활성화를 통해 해운업계와의 상생과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두 목표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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