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 개방형 혁신 4개 스타트업과 협업 본격화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10-26 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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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최종발표회 개최
위커버·에이아이매틱스·페어리·메타로고스 최종 선정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삼성벤처투자가 개방형 혁신을 추진해 4개 국내 스타트업과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한다.


26일 삼성금융네트웍스에 따르면 이날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제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Open Collaboration)’ 최종발표회에서 최우수 4개사가 선정됐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삼성벤처투자가 개방형 혁신을 통해 4개 국내 스타트업과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한다. 26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최종발표회에서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와 삼성생명 선정 본선진출 스타트업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생명]

 

위커버를 비롯해 에이아이매틱스·페어리·메타로고스 등 스타트업 4개사는 삼성금융의 치열한 아이디어·기술 검증을 거쳐 추가 시상금을 받고 각사별로 본격적인 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스타트업과 협력을 추진한다. 금융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삼성금융의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삼성 금융사별 과제와 모니모 공통과제 등에 대해 각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고 실제 검증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2월 공모에 지원한 317개 스타트업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14개사가 격전을 치렀다.

이후 4개월간 삼성 금융사 임직원과 협업을 통해 솔루션을 구체화하는 과정과 심사를 거쳐 이번 최종발표회에서 최우수 4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이들 최우수 4개사에는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 지급된 지원금 3000만원 외에 1000만원씩 시상금이 추가 수여된다.

삼성생명이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한 위커버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보험 가입심사를 효율화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향후 생성형 AI와 결합해 심사결과와 내용을 설명해주는 모델을 구현할 예정인데 보험업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화재에서 선정한 에이아이매틱스는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자 주행 경로상 교통사고 발생위험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운전자가 주행 전 경로를 검색하면 경로상 주요 위험 구간에서 실제 주행 영상까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사전 학습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삼성카드에서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한 페어리는 앱 외부 온라인 활동 기반의 CRM(고객관계관리) 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한 실시간 마케팅을 선보였다. 삼성카드 혜택 알림에 동의한 고객의 온라인 활동을 감지한 뒤 맞춤 혜택을 실시간 안내하는 등 활용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증권이 선정한 메타로고스는 누구나 쉽게 공모주 투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투자정보 제공부터 청약·매도까지 알아서 진행하는 공모주 일임 투자 서비스를 제시했다. 일반인의 공모주 투자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양사는 조만간 공모주 투자의 새 패러다임 조성을 위해 전략적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발표회에는 삼성금융 임직원과 VC(벤처캐피탈) 관계자, AC(엑셀러레이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우수 스타트업을 포함한 본선 진출사들이 네트워킹 기회도 부여됐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사업 제휴와 투자 유치기회가 제공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각 스타트업과 삼성금융이 협업한 솔루션을 시연하는 부스에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어지기도 했다.

삼성생명 선정 최우수사인 최찬열 위커버 대표는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위커버가 보유한 기술을 금융에 접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며 “이번 결과를 자양분으로 삼아 금융산업의 미래 청사진 마련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하고 싶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매년 스타트업의 지원이 늘고 있어 누적 참가사가 벌써 1200개를 넘고 있다. 삼성금융과 본선 진출 스타트업간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솔루션 활용은 물론 벤처펀드를 통한 투자 역시 활발해진 상황이다.

실제로 삼성생명·삼성화재는 2019년 각각 500억원과 400억원씩 조성한 벤처투자 펀드를 모두 소진한 뒤 각 사에서 580억원대 후속 펀드를 조성해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삼성벤처투자에서는 헬스케어·인슈어테크 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나가고 있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는 최종발표회에 참석해 “참가한 스타트업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삼성금융은 금융의 밝은 미래로 향하는 여정에 스타트업과 늘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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