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이 싱가포르 소재 바이오기업 주니퍼바이오로직스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인보사)'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7234억 원(약 5억 8718만 달러)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억 원(약 1218만 달러), 단계별 판매 마일스톤 약 7084억 원(5억 7500만 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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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생명과학 CI |
주니퍼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한국과 중화권(중국·홍콩·마카오·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TG-C와 관련한 연구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을 갖게 된다. 계약 기간은 각 국가별로 20년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TG-C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지원, 제품 공급 등을 담당한다.
TG-C는 코오롱티슈진이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고관절 골관절염 환자에 대한 TG-C의 미국 임상시험도 1상 없이 바로 2상으로 진입하도록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새로운 적응증 확대도 가능해졌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미국 임상 3상 재개가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계기였다면 이번 기술수출은 글로벌 시장에서 TG-C의 기술력과 가치를 인정받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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