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6명 늘어 총 1788명...위중증환자 99명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625명...양성률 1.53%
실내체육시설·학원·동호회·금융기관·합창단·교회·병원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700명 안팎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8명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11만21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는 7910명이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731명)보다 33명 적으나 여전히 700명대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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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70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44명 줄었으나 해외유입은 11명 늘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에서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45.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4.6명에 이른다. 이는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넘어서고 있어 4차 유행의 가시화 색채가 점차 짙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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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지역발생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54명, 비수도권에서 216명이 나왔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55명이 적으나 비수도권은 11명이 많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67.8%로 전날(71.3%)보다 다소 떨어졌다.
수도권 지역발생자는 서울 216명, 경기 222명, 인천 16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29명, 경기는 16명, 인천은 10명이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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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최근 2주간 감염경로 구분.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는 부산이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22명, 울산 21명, 충북·경북 각 19명, 강원 18명, 대구 16명, 전북 15명, 전남 11명, 대전 10명, 충남 4명, 광주·세종 각 3명, 제주 1명 등 순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8명 중 15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나왔고, 13명(경기·대구·경남·제주 각 2명, 서울·인천·광주·충북·전북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8명, 외국인 2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된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217명, 경기 224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58명으로, 전체 698명 중 65.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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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전날보다 6명이 더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1788명으로 늘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줄어 총 99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일(97명) 이후 10일 만이다.
전날 하루 530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10만2513명으로, 완치율은 91.43%를 보였다. 격리중인 확진자는 162명이 늘어 총 78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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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의심검사 건수는 4만5738건으로, 직전일(4만4869건)보다 869건 많다. 선별진료소 누적 검사 건수는 829만1126건을 기록했다. 그간 음성 판정은 총 810만8788건이다.
선별진료소 양성률(의심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53%으로, 직전일 1.63%보다 소폭 떨어졌다. 누적 양성률은 1.35%다.
15일 0시 기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검사 건수는 4만192건에 신규 확진자는 134명이다. 임시검사소 누적 검사 건수는 357만4600건에 누적 확진자 수는 9370명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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