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삼성SDS 사장 "AI 풀스택 서비스 제공, 기업 혁신 최고 파트너"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14: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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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엑스서 '리얼 서밋 2025' 개최…AI 에이전트 기반 기업 혁신 전략 제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SDS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 AI 풀스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 혁신을 위한 최고의 AI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가 11일 '리얼 서밋 2025'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메가경제]

◆ AI 에이전트 시대의 기업 혁신 전략 제시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고객초청행사 '리얼 서밋 2025' 행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참석한 고객 및 파트너들은 8000명 이상이며, 온라인 청중까지 1만5000여명이 참여했다"며 "삼성SDS는 AI를 실제 업무 활용에 어떻게 적용할 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시스턴트를 넘어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예시로 출장 항공편 예약 시, AI 에이전트는 단 한 번의 요청만으로 개인 일정, 선호도, 과거 이용 내역을 분석해 최적의 항공편을 찾고 예약까지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SDS의 AI가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챗GPT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많은 기업이 AI 혁신을 이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AI 풀스택 전략 공개…"AI 프로젝트도 협력"

 

삼성SDS는 이날 AI 에이전트 기반 기업 혁신 전략과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인프라, 컨설팅, 플랫폼, 솔루션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AI 풀스택은 AI 기술을 구현하고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구성요소와 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삼성SDS는 이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복잡한 AI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이하 SCP)을 기반으로, 다양한 언어모델과 기업 시스템을 원활하게 연결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협업 솔루션에 적용된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을 통해 AI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오랜 기간 축적된 AI 컨설팅 역량과 실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SDS와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는 SAP도 참석했다. 피터 플루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총괄과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각각 삼성SDS와의 파트너십과 협업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피터 플루임 SAP 총괄은 “삼성SDS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를 통해 SAP S·4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제공하며, 그 외 삼성SDS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SDS는 국내 최초로 SAP 프리미엄 서플라이어(Premium Supplier)로 선정돼 SCP 기반 ERP 전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은 “AI 기반 솔루션의 선두주자인 삼성SDS와 델의 인프라 전문성을 결합해 AI 혁신의 밝은 미래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패브릭스·브리티 코파일럿 통해 업무 활용

 

삼성SDS는 패브릭스를 통해 AI 에이전트를 제작하고 공유하며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패브릭스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A2A(Agent-to-Agent) 기술을 통해 AI 에이전트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여러 에이전트가 협력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도록 지원한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개인의 업무를 가장 효과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방법으로 퍼스널 에이전트를 제시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업무데이터 활용, 사용자와의 반복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나를 가장 잘 아는 AI 업무비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상회의 중 다국어를 실시간으로 통·번역하는 인터프리팅 에이전트 ▲주요 일정과 할 일을 알려주는 브리핑 에이전트 ▲업무 맥락에 맞는 지식을 추천하는 큐레이팅 에이전트 ▲부재 중 업무 문의에 자동 답변하는 앤서링 에이전트 ▲이동 중 음성 명령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보이스 에이전트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활용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리얼 서밋 2025의 10개 트랙, 50개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삼성SDS의 대표 서비스와 제조, 유통·서비스, 금융, 공공·국방, 물류 등 다양한 업종의 디지털 전환 사례가 공유됐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AX 혁신 추진 사례와 고용노동부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기반 근로감독관 AI 지원시스템 사례가 큰 주목을 받았다.

 

또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솔루션 파트너사, 삼성SDS 자회사(멀티캠퍼스, 미라콤아이앤씨, 에스코어, 시큐아이, 엠로)의 전시부스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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