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휠체어에 개성 더해

김아영 / 기사승인 : 2024-08-01 10:26:32
  • -
  • +
  • 인쇄
COC랩과 재활용 소재로 만든 스포크 가드 기증

[메가경제=김아영 기자] LG화학은 사회가치실현 프로젝트 기업 COC랩과 함께 10명의 어린이에게 친환경 소재로 만든 스포크 가드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 LG화학과 COC랩이 제공한 친환경 소재 스포크 가드를 선보이는 모습. [사진=LG화학]

 

스포크 가드는 휠체어 바큇살에 부착하며, 바퀴를 굴리면서 손가락이나 링거줄이 끼이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COC랩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을 위한 '나만의 스포크 가드 만들기' 프로젝트를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 왔다.

 

LG화학은 스포크 가드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리사이클 플라스틱 소재와 스포크 가드 가공까지 모든 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총 100개의 스포크 가드를 만들어 COC랩에 전달했다. 

 

아이들은 청년 디자이너와 함께 좋아하는 캐릭터나 동물은 물론, 직접 그린 그림이나 무늬, 문구까지 다양한 조합으로 자신만의 스포크 가드를 디자인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주변과 소통하면서 휠체어에 대한 불편한 시선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취지라고 LG화학은 설명했다.

 

COC랩은 LG화학이 기증한 스포크 가드에 디자인을 입혀 다른 아이들에게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COC랩 김태희 대표는 "LG화학의 후원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자기만의 휠체어를 꾸미고 환경에 대한 소중함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장 김스티븐 전무는 "LG화학의 친환경 소재가 아이들의 다양한 꿈과 개성을 표현하는 데 쓰여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아영
김아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아이윌미디어·스튜디오플로우, 한국판 '오오마메다토와코...' 제작확정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2021년 일본 히트작 ‘오오마메다토와코와 세 명의 전남편’이 아이윌미디어와 스튜디오플로우의 손을 거쳐 한국에서 미니시리즈 '나의 남편들에게' 라는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30일 제작사 아이윌미디어와 스튜디오플로우 측은 원작 드라마의 한국판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동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1년 일본 후지TV와

2

더블티, 슈미트·신용보증기금·서울대기술지주 참여한 시리즈A 투자 유치 완료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더블티가 슈미트를 앵커 투자자로 하고 신용보증기금과 서울대기술지주가 참여한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더블티는 AI(인공지능) 기반 산업안전 사고예방 시스템 ‘헤임달’을 개발한 기업이다. 헤임달은 위치 데이터와 AI 분석으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플랫폼으로, 기존 관제 중심 안전시스템과 달리 예방에 초점을

3

영풍 석포제련소, 지역 청소년 손잡고 '스크린 성과'…단편영화 수상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경북 봉화군 석포면 지역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한 단편 영화가 청소년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풍은 단편영화 '민낯의 미소'가 지난 30일 제16회 국제청소년평화·휴머니즘영상공모제(휴영제)에서 '평화·휴머니즘' 13~18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