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하철·버스 통합권인 'K패스'를 내년 7월 도입하고 대중교통비의 20%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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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정 협의를 통해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내년도 예산안에 이런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K패스 골자는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월 21회 이상 이용할 경우 월 60회 지원 한도 내에서 연간 최대 21만 6000원을 환급해준다. 청년층은 연간 최대 32만 4000원까지, 저소득층은 연간 최대 57만 6000원까지 환급 혜택을 늘렸다.
박 의장은 "교통비 절감을 위해 K패스를 추진하고 관련 예산이 정부안에 편성되도록 재정 당국에 요구했다"며"지난 정부에서 유사 사업인 알뜰교통카드를 시행했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야 하는 전제조건이 있었다. 마일리지 지급 구조가 복잡해 교통취약계층, 노인층 이용이 매우 저조했다"며 K패스를 고안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K패스가 도입되면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굳이 걷거나 자전거를 탈 필요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규 가입자도 이용 횟수에 따라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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