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국내 골프 정보기술(IT) 기업 브이씨와 골프 서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의 브이씨 본사에서 브이씨의 김준오 대표와 이학용 CTO(상무), 정병희 상품기획총괄 이사, LG유플러스의 최택진 기업부문장(부사장), 박성율 기업기반사업그룹장(전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브이씨는 골프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골프 시뮬레이터 ‘보이스캐디 VSE’, 골프워치 ‘T시리즈’, 세계 최초 레이저·GPS 결합형 거리측정기 ‘SL2’, 디지털 야디지북 ‘Y1’, 휴대용 론치모니터 ‘스윙캐디’ 등 골프 관련 디바이스를 연구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 협약식에서 함께한 김준오 브이씨 대표(왼쪽)와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의 초정밀 측위 및 통신 기술과 브이씨의 골프 IT 디바이스를 접목해 초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전력 효율이 높아 데이터를 빈번하게 전송하는 이동체 모니터링에 최적화된 사물인터넷 전용망과 센티미터(cm) 수준의 정확도를 구현하는 초정밀 측위 기술(실시간 이동 측위)을 제공한다.
브이씨는 자체 개발한 실시간 핀 위치 제공 단말(APL)과 디지털 야디지북 ‘Y1’에 LG유플러스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LG유플러스 솔루션 적용으로 브이씨의 골프 위치정보 기기의 품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월 경기도 하남시 ‘캐슬렉스 서울 골프클럽’과 포천시 ‘푸른솔 골프클럽’에서 서비스 검증을 완료했다. 이어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256여 개 골프장의 브이씨 서비스에 이 솔루션을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는 “신중함이 필요한 골프라는 스포츠 특성을 고려해 초정밀 측위 기술을 보유한 LG유플러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부사장은 “거리측정기를 대중화시키며 골퍼들의 문화를 바꿨던 브이씨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LG유플러스 초정밀 측위 서비스를 통해 골프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와 산업별 고객들의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