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거리두기 단계·5인이상 모임금지 3주간 유지...수도권·부산 유흥시설 집합금지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9 11: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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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연습장, 헬스장 등 영업시간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필요시 오후 9시 환원
"코로나 의심 증상 보이는 분들 반드시 검사 의무화"
"의무화된 기본 방역 수칙 정착시까지 위반 행위 무관용"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일일 신규 확진자가 600~700명에 이르는 등 4차 유행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수도권과 부산에 대해선 다음주부터 단란주점과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하기로 했다. 도 수도권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시 노래연습장, 헬스장, 식당, 카페 등의 영업제한 시간을 언제라도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환원하기로 했다.

이번 방역조치 조정안은 오는 12일부터 적용된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하루 늘어나 이제는 700명 선을 위협하고 있다”며 “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4차 유행의 파도가 점점 가까워지고 더 거세지는 형국"이라고 판단하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 중대본은 방역의 방파제를 높고 단단하게 세운다는 각오로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결정한다”며 “고심을 거듭한 끝에 정부는 기존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인상 모임 금지는 유지하되 방역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앞으로 3주간 강도높게 이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과 부산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2단계에서 정한 원칙대로 집합을 금지한다”며 “노래연습장, 헬스장, 식당, 카페 등에 영업시간은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하되 감염확산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언제라도 밤 9시까지로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1.5단계를 유지하되 유행상황에 따라서는 지자체 판단으로 단계 격상이나 다양한 방역 강화조치를 적극 시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오랫동안 유행이 진행된 수도권에선 누적된 숨은 감염원을 찾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분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의 효과성 측면에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장의 방역수칙 실천력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이번 주부터 의무화된 기본 방역수칙이 일상곳곳에서 정착될 때까지 위반행위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결정하는 조정 방안만으로는 4차 유행 기세를 막아내기에 역부족일 수 있다"며 "정부는 대다수 국민이 예방접종에 참여하기 전까지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특단의 대책을 고민해왔고, 이를 내주 초 상세히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마지막으로 “지금은 누구나 언제어디서든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나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다시 한번 멈춰야 할 때다.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모임과 외출 여행은 최대한 자제해달라”며 “언제어디서든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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