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LG전자와 협업…"AI 기반 6G 핵심기술 선점"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2 11: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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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네트워크와 단말·플랫폼 역량 결합해 AI 기반 6G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6G 시대를 대비한 인공지능(AI) 기반 통신기술의 선행 연구개발과 국제 표준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날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한 협약식에서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왼쪽)와 제영호 LG전자 C&M표준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맨틱 통신(Semantic Communication)과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등 차세대 통신 핵심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6G 상용화 시점의 기술 확보를 넘어, 미래 통신 환경의 구조를 좌우할 핵심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표준화 논의까지 함께 준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은 단순히 속도를 높이는 경쟁을 넘어, AI를 통해 네트워크 효율을 높이고 보안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통신 네트워크 운영 경험과 단말·플랫폼 기술 역량을 결합해 기술 선도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사의 협력 분야 중 하나인 ‘시맨틱 통신’은 AI를 활용해 정보의 양 자체보다 정보의 의미와 맥락을 중심으로 전달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데이터 전송량을 줄이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 6G 시대의 초저지연·초고효율 통신 구현에 필요한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PQC는 미래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체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보안 기술이다. 네트워크와 서비스, 단말 전반에서 보안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6G 시대에는 선행 연구와 표준화 논의 참여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업자이자 네트워크 운영 주체로서 시맨틱 통신의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실제 네트워크 적용 가능성과 활용 시나리오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통신사업자 관점에서 필요한 보안 요구사항과 표준화 이슈를 발굴하고, 3GPP 등 국제 표준화 회의 대응 방향도 LG전자와 협의한다. LG전자는 시맨틱 통신 기술 구조와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단말·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과 시스템 고도화 방안을 검토한다. PQC 분야에서도 관련 기술 동향과 표준 기술안을 함께 살피며 단말과 시스템 차원의 적용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통신과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LG그룹 내 기술 리더십이 6G 시대 선행 기술 영역으로 확장되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LG유플러스가 축적해온 네트워크 기술 역량과 서비스 운영 경험, LG전자가 보유한 디바이스·플랫폼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이 결합되면, 미래 통신기술의 실효성을 높이고 글로벌 표준화 무대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매년 정기 기술교류회도 공동 개최해 AI 기반 6G 통신기술 전반에 대한 협력을 지속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는 “6G 시대에는 AI와 통신의 결합이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시맨틱 통신과 PQC 등 미래 AI 기반 통신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과 국제 표준화 대응 역량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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