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예방” 알체라, AI 화재 감지 솔루션 ‘파이어스카우트’ 국내 공동주택 도입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4 13:43:36
별도 장비 없이 기존 CCTV에 도입 가능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비전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알체라는 AI 화재·연기 조기 감지 시스템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가 국내 공동주택 60개 단지, 약 5만 세대에 도입됐으며, 실 운영 카메라 기준 3700대 이상 적용됐다고 14일 밝혔다.

 

▲ 알체라 제공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지하주차장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대수 현황에 따르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93만 대를 돌파했으며, 2025년 국내 전기차 침투율 역시 13.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여기에 2024년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차량 880대가 피해를 입고 약 38억 원의 재산 손실이 발생하면서, 공동주택 화재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소방청은 지하주차장 소화·경보 설비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AI 화재 감지 시스템 설치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빠르게 마련되고 있다.

알체라의 ‘파이어스카우트’는 기존 CCTV 인프라에 소프트웨어만 적용해 별도의 장비 교체 없이 화재를 감지하는 영상 AI 기반 솔루션이다. 초기 연기 단계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하는 것이 특징으로, 카메라 한 대로 최대 30대의 차량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어 지하주차장과 같은 광범위한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관제가 가능하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전 약 45분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어 초동 대응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연기 감지 즉시 관리자 스마트폰으로 화재 영상과 위치 정보를 전송하고, 119 자동 문자 신고 기능까지 연동해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설비를 그대로 활용하는 구조인 만큼, 구축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도 실질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동주택과 건설사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파이어스카우트는 이미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와 호주에서 산불 감지 솔루션으로 상용화되며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 국내에서도 AI 감지 정확도 99%를 기반으로 TTA GS인증 1등급과 KISA 지능형 CCTV 인증을 획득했다.

알체라는 서울시 보조금 지원 대상 품목 선정 등을 계기로 공동주택뿐 아니라 산업시설, 물류센터 등 다양한 분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화재와 같은 고위험 상황에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영상 AI 기반의 선제적 감지 시스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체라 황영규 대표는 “화재는 초기 대응 여부에 따라 피해 규모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사전에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파이어스카우트를 통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서도 보다 정밀한 화재 감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체라는 AI 안면인증, 이상상황 감지, 화재 감지, AI FOUNDRY, AI DATA 등 다양한 비전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데이터 설계부터 전용 AI 엔진 구축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AI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의 안전 및 운영 효율성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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