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해외법인 고성장에 1분기 ‘최대 실적’…영업익 26%↑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12:58:09
러시아 영업익 66%↑…참붕어빵·후레쉬파이 성장 견인
중국·베트남 명절 특수 효과…스낵·파이 판매 호조
생산라인 증설·고성장 채널 강화로 하반기 성장 가속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리온이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해외 생산능력 확대와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9304억 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1655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 [사진=오리온]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러시아 법인이다. 참붕어빵과 후레쉬파이 생산능력 확대, 유통채널별 전용 제품 강화 효과에 힘입어 매출은 34.7% 증가한 905억 원, 영업이익은 66.2% 늘어난 142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은 춘절 성수기 효과와 감자스낵·파이·젤리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24.8% 성장한 4097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2.7% 증가한 799억 원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법인 역시 뗏 명절 수요 확대와 스낵·쌀과자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1513억 원, 영업이익 266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17.9%, 25.2% 성장했다.

 

인도 법인은 북동부 지역 중심의 영업 전략이 성과를 내며 매출이 67% 증가한 98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 법인은 내수 부진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 속에서도 매출 2834억 원, 영업이익 485억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오리온은 하반기에도 국내외 생산설비 증설과 현지 맞춤형 전략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포카칩·나쵸 생산라인 증설과 건강지향 제품군 확대에 나서고, 중국·베트남·러시아·인도 법인 역시 생산라인 증설과 고성장 채널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외 생산·물류 설비에 대한 선제적 투자 효과가 본격화되며 하반기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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