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만에 20만명 아래로 내려오며 오미크론 유행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누적 확진자 수는 150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8만5566명이 발생해 누적 1516만9189명(해외유입 누적 3만13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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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신규 확진자.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신규 확진자는 전날(20만5333명)보다 1만9767명이 줄었으며, 지난 4일(12만7167명) 이후 5일만에 20만명 밑으로 내려왔다.
1주일 전인 2일(26만4147명)에 비해서는 7만8581명이, 2주 전인 지난달 26일(33만5535명)보다는 14만9969명이 감소했다. 발표일 기준 토요일(집계일 기준 금요일) 신규 확진자수가 20만명대 아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26일(16만6196명) 이후 6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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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국내발생)은 18만5526명, 해외유입은 40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비수도권 비중이 수도권보다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48.7%인 9만277명, 비수도권에서는 51.3%인 9만5249명이었다.
국내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4만8198명), 서울(3만2320명), 경남(1만852명), 경북(1만437명), 인천(9759명), 충남(8804명), 전남(8436명) 등 순이었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60세 이상은 4만1988명으로 전체의 22.6%, 18세 이하는 4만20명으로 전체의 21.6%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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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 추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위중증 환자는 1099명으로 전날보다 6명이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80세 이상 407명, 70대 302명, 60대 210명)이 83.6%를 차지했다. 이외에 50대 96명, 40대 41명, 30대 20명, 20대 10명, 10대 7명, 0~9세 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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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성별 및 연령별 시밍자와 위중증 환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전날 세상을 떠난 코로나19 확진자는 338명으로, 직전일보다 35명이 적다.
누적 사망자는 1만9092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다.
사망자 338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05명으로 60.7%를 차지했고, 이어 70대 75명, 60대 38명, 50대 17명, 20대·30대·40대 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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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병상 보유량.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가 치료 받는 중환자(중증) 전담치료병상은 58.3%(2825개 중 1646개 사용)로 전날(57.7%)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수도권은 55.3%(1986개 중 1098개 사용), 비수도권은 65.3%(839개 중 548개 사용)를 보였다.
준중환자(준준증) 병상 가동률은 62.4%(5359개 중 3342개 사용)이다.
재택치료자수는 124만111명으로, 전날(126만5039명)보다 2만4928명 줄었다. 이중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으로부터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11만4773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2차까지 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51만3034명)다. 12세 이상은 94.5%, 18세 이상은 96.4%, 60세 이상은 95.8%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1%(누적 3290만9970명)가 완료했다. 12세 이상은 69.9%, 18세 이상은 73.9%, 60세 이상은 89.2%에 이른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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