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평균 확진 19만여명, 38일만에 10만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진지 하루만에 다시 20만명대 초반으로 두 배 넘게 뛰었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줄었고, 특히 사망자는 27일만에 1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755명 발생해 누적 1563만52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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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동안 줄었던 검사 건수 등의 영향으로 전날(9만928명) 48일만에 10만명 밑으로 내려갔으나 하루 만에 11만9827명이나 폭증하며 다시 20만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만 봐도 총 25만3026건으로, 직전일(15만8618건)보다 1.6배가 많았다.
다만 1주 전인 지난 5일(26만6103명)과 비교하면 5만5348명, 2주 전인 지난달 29일(34만7479명)에 비해서는 13만6724명이 적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달 8일(20만2706명)이후 5주만에 가장 적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달 5일 기준(19만7342명) 이후 38일 만에 10만명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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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0시 기준 권역별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은 3만8981명(18.5%), 18세 이하는 4만7701명(22.6%)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국내감염)은 21만722명, 해외유입은 33명이었다.
국내감염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0만5357명, 비수도권에서 10만5398명으로 거의 비슷했다.
국내감염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5만4191명, 서울 3만9518명, 경남 1만2561명, 인천 1만1648명, 대구 1만1367명, 충남 1만72명, 전남 9087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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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 추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이날 0시 기준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05명으로 전날(1099명)보다 94명이 줄었다.
지난달 30~31일 1300명대까지 증가했던 위중증 환자 수는 최근 완만하게 감소하면서 1000~11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전날 사망자 수는 171명으로 지난달 16일(164명) 이후 27일만에 100명대로 내려왔다.
누적 사망자는 1만9850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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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성별 및 연령별 사망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전날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이 162명으로 94.7%를 차지했다. 80세 이상이 104명(60.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37명, 60대 21명이었다. 60대 밑으로는 50대 6명, 40대·30대·20대 각 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환자(중증) 전담치료병상은 2825개 중 1640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58.1%로 전날(60.0%)보다 1.9%포인트 줄었다.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은 54.9%(1986개 중 1090개 사용), 비수도권 가동률은 65.6%(839개 중 550개 사용)이었다.
전국 준·중환자(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8.8%(5359개 중 3149개 사용)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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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신속항원검사 중단 이틀째인 12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가 평소보다 한산하다. [서울=연합뉴스] |
재택치료자 수는 103만2396명으로, 전날(112만1480명)보다 8만9084명 줄었다. 재택치료자 중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9만3057명이고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일반관리군이다.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률은 2차까지 기본 접종자가 86.7%(4451만6550명)이다.
3차 접종률은 전체 64.2%(3293만6665명)이다. 12세 이상 70.0%, 18세 이상 73.9%, 60세 이상 89.2%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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