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유가공업체 3사(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들의 원유가 대비 흰 우유 가격 인상이 과도하다고 문제 삼았다.
20일 협의회가 공개한 원유가 및 우유가격 상승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원유가 상승률이 2.5%이었다. 이에 상황에서 울우유는 흰 우유 소비자 가격을 4.7% 인상했고, 남양유업은 4.8%, 매일유업은 무려 원유가 상승의 3배 이상인 8.6%나 인상했다는 게 협의회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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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 상승률 대비 유가공업체 3곳의 흰우유 출고가 상승률[사진=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
특히 2023년 1분기 원유가가 전년 대비 평균 4.1% 상승한 데 반해, 서울우유는 전년 대비 흰 우유 소비자 가격을 5.5% 인상했고, 남양유업은 출고가 9.9% 인상, 매일유업은 출고가를 7.7% 인상시켜 소비자 가격이 원유가 상승 대비 2배 이상까지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협의회는 "무엇보다도 우유 시장 독과점 업체인 유가공업체 3사는 10.2%~16.3% 큰 폭의 가격 인상을 단행해 소비자가 느끼는 우유 가격 상승에 대한 실제 부담은 상상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의회는"용도별 차등가격제의 시행으로 인해 우유 시장의 긍정적 변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이를 위해 우유 및 유제품 시장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을 할 것이며 기업들의 자사의 이익 추구만을 위한 비합리적 과도한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경우 강경한 반대의 목소리로 맞설"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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