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힘...사회적 책임 주력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1 14:56:01
삼성·SK·현대차·LG 등 주요 기업, 피해 지원 성금 기탁
구호키트부터 생필품, 가전제품, 와이파이 등 물품 지원도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영남지역에서 지난달 21일부터 발생한 대형 산불의 주불이 모두 진화 된 가운데 정부의 산불 피해 규모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북 의성군의 산림 일대가 지난 21일부터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까맣게 타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재계와 메가경제 취재에 따르면 재계는 산불 피해 지역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 SK, 현대차, LG, 한화 등 주요 기업들은 각각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과 구호 물품을 기부하는 등 지원에 나서며 산불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은 대한적십자사에 30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또한, 이재민들을 위해 재해구호키트 1,000개와 거주용 천막 600개를 지원했다.

 

SK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0억 원 상당의 성금과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SK하이닉스는 경남 하동군과 충북 영동군의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 및 바닥 매트 800세트, 구호키트 1,500개를 제공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임시 주거시설에 IPTV 및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대폰 충전기와 물티슈 등도 지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 원을 기탁하고, 피해 지역에 세탁 및 방역 구호 차량 등 6대를 투입했다. 또한,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를 배치해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휴식을 지원했다. 피해 차량 소유 고객에게는 최대 50% 수리비 할인을 지원하고,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에게는 최대 300만 원의 수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LG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억 원을 기탁했다. LG전자는 임시대피소에 공기청정기와 전자레인지를 지원하고, 피해 가전제품 무상 수리를 위한 이동 서비스 센터를 운영한다. LG생활건강은 5억 원 규모의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배터리 충전 차량과 임시 와이파이 서비스를 지원하며, 아동용 키트를 제공해 아동 돌봄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한화는 10억 원, 고려아연은 5억 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재계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러한 지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실질적인 복구 속도를 높이고,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사회와 함께 재난 대응 및 복구 노력을 지속해 나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서울특별시의회, '홍보물 편집위원회' 위촉…채유미 편집위원장 선출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특별시의회가 1000만 서울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정 활동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홍보물 편집위원회를 새롭게 꾸리고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임만균)는 6일 서울시의회에서 소식지 및 영상 홍보물을 심의·의결하는 ‘서울특별시의회 홍보물 편집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촉식 직후 개최된 제1차 회의에

2

美 ESS 시장 판 바뀐다…대중 규제 강화에 K-배터리·전력기기 기회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산으로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중국 관세와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면서 한국 기업의 시장 진입 기회가 커지고 있다. 가격보다 원산지와 현지 조달, 유지보수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배터리뿐 아니라 변압기·케이블·안전설비 등 국내 전력산업 전반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

3

S-OIL, ESG 경영 고도화…샤힌 프로젝트로 미래 성장축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이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준법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창사 최대 투자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 중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최근 ‘2025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2008년 이후 19년 연속 발간한 보고서로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주요 성과와 전략을 담았다. 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