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94809명·서울 81395명·부산 3만9438명·인천 2만8464명·경남 2만1898명
중증 병상 가동률 64.2%...전날보다 0.9%p 낮아져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을 치닫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 40만명 선을 돌파했다.
확진자 폭증세에 입원중인 위중증 확진자도 9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며 연일 역대 최다치를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0만741명으로 집계돼 누적 확진자는 762만9275명(해외유입 누적 3만475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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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40만 명을 돌파한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숫자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9일(34만2433명) 처음으로 30만명대에 올라선지 일주일만에 40만명대로 올라섰다.
전날(36만2329명)보다 하루 새 3만4812명이 폭증했다. 역대 최다치를 보였던 12일(38만3659명)보다 1만7082명이 더 많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은 40만624명이고 해외유입은 1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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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지역발생 확진자 중 51.1%인 20만4654명은 수도권에서 확진됐고, 48.9%인 19만6087명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9만4806명, 서울 8만1395명, 부산 3만9436명, 인천 2만8453명, 경남 2만1896명 등 순으로 많다.
각 지자체 발표 기준인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한 최종 수치는 경기 9만4809명, 서울 8만1395명, 부산 3만9438명, 인천 2만8464명, 경남 2만1898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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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자와 재원중 위중증환자 추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확진자 급증에 위중증 환자도 하루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16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수는 1244명으로 전날(1196명)보다 48명이나 늘면서 이틀째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8일(1007명)부터 9일 연속 네 자릿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049명(80세 이상 432명, 70대 360명, 50대 105명)으로 84.3%를 차지했고, 50대도 105명이나 됐다. 이외에 40대 43명, 30대 23명, 20대 13명, 10대 5명, 10대 미만 6명 순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환자 병상은 2979개 중 1795개를 사용해 64.2%의 가동률을 보였다. 전날(65.1%)보다 0.9%포인트 낮아졌다.
수도권은 61.3%(1974개 중 1211개 사용), 비수도권은 71.0%(823개 중 584개 사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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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성별 및 연령별 사망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전날 하루 세상을 떠난 환자는 164명이었다. 하루 최다 사망자를 기록했던 전날(293명)보다는 129명이 적지만 지난 3일(128명)부터 2주일째 100~200명대를 지속하고 있다. 치명률은 0.14%를 보였다.
전날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05명으로 64.02%를 차지했고, 이어 70대 34명, 60대 19명으로 60세 이상 고령층이 158명으로 전체의 96.3%였다. 이외 6명의 사망자는 50대 3명, 40대 2명, 30대 1명이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수는 177만6141명으로 전날(161만3186명)보다 16만2955명이 증가했다. 재택치료자 중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26만822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통합검사 건수는 47만7682명이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2차 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6%(누적 4444만3726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2.7%(누적 3218만5393명)가 완료했다. 12세 이상 68.4%, 18세 이상 72.6%, 60세 이상 88.8%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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