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국내최초 해양 인프라 투자 전용 펀드 출시

오민아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6 15: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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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오민아 기자]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선박금융 중심의 기존 해양금융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해 항만, 물류센터 등 해양물류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KDB 스마트 오션인프라 펀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 KDB 스마트 오션인프라 펀드 프로그램 구조도. [이미지=산업은행]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를 거치며 중요성이 부각된 해양물류 전반의 효율화를 지원하고, 세계적인 K-물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항만지역의 경제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우리나라를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전시킴으로써 新해양강국 건설 정책목표를 달성코자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최대규모인 총 미화 12억달러(산은 최대 8억4000만달러로 추진되며 항만 자동화, 배후단지 및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대체연료 벙커링 사업 등 해운-항만-육상운송으로 이어지는 해양물류 가치사슬 전반의 스마트화·그린화를 위한 금융을 제공한다.

 

해외 경쟁 항만 대비 뒤처진 국내 주요 무역항의 완전 자동화와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고, 국내 물류기업의 세계진출을 지원함으로써 한국의 항만과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하는 해양물류 인프라 전용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해양물류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항만 혁신을 위한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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