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코오롱생명과학(대표 김선진)이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실버(Silver)’ 메달을 받으며 국제 수준의 ESG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로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세계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5%에 올랐다.
에코바디스는 UN 글로벌콤팩트(UNGC) 10대 원칙,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 기준 등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돼 현재까지 13만 개 이상의 기업을 평가했으며, 올해부터는 상대평가 방식을 도입해 상위 등급 획득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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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생명과학, 에코바디스 ESG 평가 ‘실버’ 획득 |
코오롱생명과학은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전 부문에서 고득점을 기록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과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을 완료했으며, 노동·인권 부문에서는 차별·괴롭힘 방지 제도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윤리 부문에서는 부패·뇌물 방지 및 내부고발 제도를, 조달 부문에서는 공급망 ESG 평가와 협력사 현장 감사를 통해 상생경영을 실천 중이다.
이번 실버 메달 획득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최근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과 ISO 37301(컴플라이언스경영시스템) 동시 인증,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으로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해 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김선진 대표는 “지속가능성은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가치”라며 “국제적 신뢰도 제고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의 ESG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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