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프랑스 포장재 기업 '오타종(AUTAJON)'에 자회사인 퍼시픽패키지의 지분 60%를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나머지 지분 40%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보유한다.
오타종은 지난 1964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이후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 등 지역에서 4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40여 개의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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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시픽패키지 천안 사업장 전경 [아모레퍼시픽 제공] |
양사는 지난 2015년 업무협약(MOU)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기술과 노하우를 교류하는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번 지분 매각은 양사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에 따라 퍼시픽패키지는 기술·제조·품질·물류 전반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타종을 통해 추가적인 거래처 발굴도 가능할 것"이라며 "퍼시픽패키지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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