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스타트업 육성 본격화…'배민스타트업스퀘어' 시동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7 17:11:50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배달의민족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배달 앱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6~27일 이틀간 경기도 성남 제2판교테크노밸리 사옥에서 ‘2026 배민스타트업스퀘어 Ignition Day’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 <사진=배달의민족>

 

이번 행사는 2026년 배민스타트업스퀘어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공동 운영 파트너사와 입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을 비롯해 벤처스퀘어 명승은 대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김대수 본부장 등 사업 파트너와 입주 기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 제2판교 사옥, 스타트업 지원 거점으로…10년간 무상 임대

 

배민은 지난해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배민스타트업스퀘어’를 조성하고 스타트업 지원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배민스타트업스퀘어는 배민이 솔브레인, 코스메카코리아, 에이치에프알(HFR)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성한 신사옥으로, 일부 공간을 입주 스타트업과 지원 기관에 10년간 무상 임대한다.

 

이는 임대료 부담을 낮춰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조치다. 앞서 배민은 2024년 3월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Commitment)’을 통해 2,0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스타트업 육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 투자·기술·법률·글로벌 진출까지…13개 파트너사 협력

 

배민은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총 13곳의 전문 파트너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분야별로는 ▲운영·엑셀러레이팅(벤처스퀘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파크랩, 인앤아웃코퍼레이션) ▲투자·금융(큐네스티, 가이아벤처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 ▲법률·특허(법무법인 디엘지, 제이커브 법률사무소, 특허법인 아이퍼스) ▲네트워킹·교육(코리아스타트업포럼, 순천향대 창업지원단, 삼일회계법인) 등이다.

 

이들 기관은 창업 교육과 경영·기술 자문, 투자 유치 연계, 사업 확장 및 기업공개(IPO) 지원 등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AI, 푸드테크, 친환경, 핀테크, 로봇·드론, 바이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50여 곳이 입주를 확정했으며, 오는 2월 말까지 순차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 원년 프로그램 가동…협업·글로벌 진출 지원

 

배민스타트업스퀘어는 올해 공동 IR 데모데이, 전문 세미나, 법률 상담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4월에는 선배 스타트업의 경험을 공유하는 AX(AI Transformation) 교육과 CX(Customer Experience) 교육을 진행하고,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와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온디바이스 AI 협업 솔루션 개발사 SetFn의 이해원 공동창업자는 “공간이 주는 활기와 분위기가 인상적”이라며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 입주하는 2026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혁신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공간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성장을 이끄는 육성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며 “판교 사옥을 테크 기반 사회 환원의 거점으로 삼아 그 비전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한석유협회, 중동 리스크 정면 돌파…정유4사 '국내 공급·가격 안정' 총력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대한석유협회(KPA)는 국내 정유 4사와 국내 석유제품 공급 안정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협회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이 국내 석유제품의 안정 공급을 지속하기 위해 중동 전쟁 발발 이후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대체 원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

컴투스, 신작 MMORPG 타이틀명 ‘제우스: 오만의 신’ 확정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는 개발사 에이버튼이 제작하고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대형 신작 MMORPG '프로젝트 ES'의 공식 명칭을 '제우스: 오만의 신'으로 확정하고 BI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개발 중인 블록버스터급 MMORPG로, 다수의 히트작을 배출한 김대훤 대표

3

고용노동부, 사회적가치 '돈으로 보상' 본격화…사회적가치연구원과 '성과보상 생태계' 연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와 (재)사회적가치연구원(대표 나석권)이 24일 '사회적가치 창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기업 등 사회연대경제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측정해 그 성과에 기반한 보상 체계를 확산시키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