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태풍 ‘마이삭’ 북상 대비 피해예방에 만전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09-01 17: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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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6시부터 비상대책본부 운영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북상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고되면서 태풍의 길목인 부산항도 긴장 속에 철저한 점검과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부산항만공사(BPA)는 8월 31일 오전 9시부로 태풍대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중이며,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드는 1일 18시경부터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BPA 비상대책본부는 총괄통제반과 운영대책반, 시설점검‧복구대책반, 지원반 등 4개 반으로 편성, 부산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24시간 비상체제로 가동된다.

 

▲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부산항 소형 선박 계류지를 찾아 안전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부산항만공사]

부산항에 있는 선박들은 선박대피협의회 결과에 따라 2일 오전 6시까지 모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하며 특히, 정박지 선박, 부선, 데드쉽, 기타 선박 등은 1일 오후 6시까지 대피해야 한다.

또한, 항만운영은 2일 오전 6시를 기점으로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부두 운영사를 대상으로 컨테이너와 크레인이 강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시설물 고박 작업 등 안전조치를 요청했다. 항만 내 계류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는 호우와 풍랑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BPA는 풍수해 메뉴얼에 따라 항만시설 및 항만공사 현장을 점검하며 안전관리 및 예방조치에 나섰다. 남기찬 BPA 사장은 1일 오후 영도 및 북항 일대의 소형 선박 계류지 현장에 직접 방문해 부두 시설물의 안전조치 상황과 선박계류 및 고박상태를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를 요청했다.

남기찬 사장은 “이번 태풍으로 부산항에서 시설 파손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사각지대 없는 사전 점검과 예방활동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으며, “관련 업‧단체에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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