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4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 시작...실제 접종은 27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6 19:10:00
  • -
  • +
  • 인쇄
예약 첫날 예약자 몰리며 한때 전국 곳곳 시스템 '먹통'

70∼74세(1947년∼1951년생) 어르신의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추진단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70∼74세(47∼51년생) 어르신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70∼7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 접종 신청 첫날인 이날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전 한때 예약시스템에 '먹통'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 고령층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사전예약 및 접종기간. [출처= 질병관리청]

 

사전 예약은 기관별 접종 대상자의 집중에 따른 혼잡을 예방하고 백신 물량 배분 및 공급 등 사전 준비를 통해 접종 기간이 왔을 때 원활한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상자는 모바일,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에 접속해 본인인증(휴대전화 또는 공동인증서인증) 후 지정된 동네 병의원(위탁의료기관) 중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하여 접종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배우자나 자녀 등 보호자에 의한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대리인의 본인정보 확인과정을 거치고, 접종대상자와의 관계 입력 및 접종자 대상 확인 후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방법 안내. [출처= 질병관리청]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경우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나 지자체에 전화해 본인정보 활용 동의 후 상담원이 간단한 본인정보를 확인하면 희망하는 접종의료기관과 접종일시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이나 혼자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이 신분증과 본인명의 휴대전화를 지참해 주민센터에 방문할 경우, 어르신 본인이 온라인 사전예약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70∼7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 접종 신청 첫날인 6일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전 한때 예약시스템에 '먹통'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70~7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은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5~6월 접종계획’의 첫 순서다. 이날 70~74세 어르신에 이어 오는 10일부터는 65~69세, 13일부터는 60~64세를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이 개시된다.

사전예약은 다음 달 3일까지 가능하며, 접종 기간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다. 전국의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실제 접종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 모습. [출처=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캡처]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도 이날부터 시작됐다. 고령층과 마찬가지로 사전예악은 다음달 3일까지, 접종기간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이다.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전예약을 모두 마치면 1시간 이내에 예약일시, 접종기관, 접종 백신 종류가 포함된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 자신이 예약한 내용과 맞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접종 일자를 기억하는 게 좋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사전 예약은 접종 2일 전까지 온라인 혹은 콜센터를 통해 취소할 수 있다"며 "접종 당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예약된 기관으로 연락해 일정을 변경하고,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안전하게 접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최수연 네이버 대표, '유엔 글로벌 콤팩트' 신임 이사로 선임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네이버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UNGC)' 신임 이사로 최수연 대표가 공식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임은 안전한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제 논의에 선도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최 대표는 향후 3년 간 이사회 멤버로서 정기 이사회 및 주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2

전 세계 4억 명 접종…GC녹십자, 독감백신 시장 점유율 1위 유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독감백신 ‘지씨플루’의 누적 생산량이 4억 도즈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1도즈는 성인 1회 접종 분량으로, 이는 전 세계 4억 명이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을 접종한 것과 맞먹는 수치다.독감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계절성을 띠며 유행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4분기에 확산되는 만큼, GC녹십자는 안정

3

삼성바이오로직스, ‘2025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 참가…CDMO 경쟁력 강조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가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인 ‘2025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ioProcess International, BPI)’에 참가해 차별화된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알렸다.BPI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분석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적 권위의 행사로, 올해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