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20억 규모 HDC 지분 장내 매수...장남은 관계사에 출자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1-20 19:26:30
  • -
  • +
  • 인쇄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자신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를 통해 지주사인 HDC 주식 약 2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HDC는 엠엔큐투자파트너스가 지난 18일 HDC 주식 26만 3084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0일 공시했다. 

 

▲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HDC그룹 제공]


1주당 취득단가는 7549원으로 약 19억 8600만 원가량이다. 이로써 엠엔큐투자파트너스의 HDC 지분은 3.85%로 0.44% 늘었다.

앞서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지난 13일과 17일 양일간 HDC 보통주 20만 4060주(8820원)와 12만 4948주(8054원)를 매입했다.

한편, 이날 정 회장의 장남인 정준선 씨는 보유하던 HDC 주식 24만 주를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 유한회사에 전부 출자했다.

HDC그룹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정 회장이 회사의 신뢰 회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엔씨소프트, ‘호연’·‘블레이드 앤 소울2’ 서비스 종료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게임 업계에서 드문 사건이 벌어졌다. 엔씨소프트가 하루 만에 두 개의 주요 타이틀을 서비스 종료하다고 발표했다. 아이온2의 성공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타이틀을 정리하고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엔씨소프트는 17일 공지를 통해 호연과 블레이드 앤 소울2를 순차적으로 서비스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2

KIND-현대로템, ‘해외사업 공동 발굴’ · ‘상호교류’ 위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는 글로벌 철도 전문기업 현대로템주식회사(이하 현대로템)와 해외 철도사업 공동발굴 및 상호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 각국의 철도 인프라 수요 증가와 신규 노선 발주 추진 움직임에 따라 KIND의 해외 인프라 사업개발 역량과 현대로템의 철

3

국토부,철도공단·철도연·건설協, ‘디지털 원팀’ … ‘디지털 전환 로드맵’ 실행력 강화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손명수·엄태영 의원이 주최하고, 철도기술연구원·(사)한국철도건설협회와 공동 주관하는 ‘2025 철도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건설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사업을 총괄하는 철도공단과 원천 기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