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김오수 검찰총장 임명안 재가...1일부터 2년 임기 시작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31 19:40:16
  • -
  • +
  • 인쇄
국민의힘, 김오수 임명에 "허수아비 총장으로 남을 것" 반발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김오수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마무리할 '김오수 호(號) 검찰'이 닻을 올리게 됐다.


검찰청법에 따른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이며, 청와대에 따르면 김오수 총장의 임기는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로써 김 신임 총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된 33번째 장관급이 됐다.
 

▲ 문재인 대통령이 김오수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한 31일 오후 김오수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을 나서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오수 총장의 임기는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

 

야당의 반대에도 문 대통령이 김오수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하자 국민의힘은 "예상한 대로"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33번째 '야당 패싱' 임명을 단행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불통과 독선, 오만의 상징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김 신임 총장에 대해서도 "권력 수사 무력화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완수하는 허수아비 검찰총장으로 남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김 후보자의 청문회는 지난 26일 열렸으나 여야 의원들의 말다툼으로 파행한 끝에 결론 없이 종료됐다. 이후 민주당은 청문보고서 합의 채택을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청문회 재개를 주장하며 대치를 이어왔다.

하지만 양당 간 이견 접근에 실패하자 결국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요청한 재송부 시한인 이날 단독으로 회의를 열어 약 3분 만에 일사천리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민주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인사청문회가 이미 진행된 데다 법에서 정한 시한이 끝난 상황이라 다시 청문회를 하자는 야당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부득이 오늘 회의를 열었고, 10분 정도 기다렸으나 오지 않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단독으로 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채택되자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 위원들은 청문보고서 채택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일방적 행태는 오만과 독선을 넘어 의회 독재의 정수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수근 기자
류수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더 스카웃', 탈락 아닌 성장스토리로 '감동+웃음 다잡았다'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THE SCOUT : 다시 태어나는 별' 참가자들이 마스터들의 밀착 지도와 혹독한 미션 속에서 웃음과 감동을 오가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22일 방송된 ENA ‘더 스카웃’ 3회에서는 ‘스카웃 스테이지’를 통과한 16인의 뮤즈가 ‘별이 빛나는 캠프’에 입소해 본격적인 성장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승철과

2

로이킴, 팬미팅 열기 뜨겁다 '전석 매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로이킴이 팬미팅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로이킴은 오는 7월 11일과 12일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팬미팅 ‘THE ROY KIM SHOW: 말하기·듣기·노래하기’를 개최한다. 지난 21일 진행된 팬클럽 선예매부터 높은 관심을 모은 가운데, 22일 오후 8시 시작된 일반 예매 역시 오픈 직

3

'GD 샤라웃' 찌드래곤, '숏드트랙'으로 도전했지만 '디렉터스 아레나' 아쉬운 탈락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디렉터스 아레나'가 상상력을 총동원한 숏폼 드라마 티저 대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2일 방송된 ENA·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디렉터스 아레나’ 2회에서는 숏폼 드라마 제작에 뛰어든 33개 팀 감독들이 첫 번째 미션 ‘90초 티저’를 공개하는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심사에는 이병헌 감독과 차태현, 장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